90분간 통화한 미중 정상..백악관 "코로나 기원 조사 논의"

박가영 기자 2021. 9. 1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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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이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COVID-19) 기원 조사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코로나19를 포함한 다양한 초국가적 이슈를 논의했다"며 "(코로나19) 기원을 밝히는 것은 현 행정부의 주요 관심사다. 그 주제가 제기됐다. 이와 관련된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설명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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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AFP

백악관이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COVID-19) 기원 조사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코로나19를 포함한 다양한 초국가적 이슈를 논의했다"며 "(코로나19) 기원을 밝히는 것은 현 행정부의 주요 관심사다. 그 주제가 제기됐다. 이와 관련된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설명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기원을 밝히기 위한 결정적 정보가 중국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 정보 당국은 바이든 대통령 지시로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성명을 통해 "중국은 지금까지도 투명성 요구를 거부하고 정보를 주지 않고 있다"며 코로나19 기원의 해답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중국을 압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두 정상 간 이번 통화가 진솔하고 친밀한 분위기에서 90여 분간 이뤄졌다고 전했다. 사키 대변인은 "이번 통화는 소통 채널을 열어두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라며 "서로 존경심을 보였으며 거들먹거리거나 설교하는 듯한 어조는 아니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영역에 대한 논의도 피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약 7개월 만에 시 주석과 통화를 나눴다. 이번 통화는 바이든 대통령의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두 정상은 경쟁이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보장하는 양국의 책임에 대해 논의했다고 한다. 이날 통화에서는 코로나19 방역 및 기후 변화 문제, 경제 회복 등에 대한 대화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그간 기후변화 정상회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에서 화상으로 마주한 적 있지만 대면 회담은 아직 갖지 못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오는 10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회담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지만, 시 주석이 화상 참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정상의 만남은 연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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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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