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캘린더 그랜드슬램에 단 1승 남았다..US오픈 결승행
[스포츠경향]
세르비아의 노바크 조코비치기 52년 만의 테니스 남자 단식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눈앞에 두고 있다. US오픈 결승에 오른 그가 1승만 더한다면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된다.
조코비치는 11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4강전에서 독일의 알렉산더 츠베레프에 3-2로 이겼다.
조코비치는 반대편 준결승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을 3-0으로 제압한 다닐 메드베데프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결승전은 13일 오전 5시 같은 장소에서 시작된다.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윔블던 단식을 모두 제패했다. 그가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른다면 1969년 호주의 로드 레이버 이후 52년 만에 한 해에 열린 4대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을 모두 제패하는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이 기록은 1938년 돈 버지(미국)와 1962년과 1969년의 레이버 등 지금까지 세 번밖에 나오지 않았다.
여자 단식에서는 1953년 모린 코널리(미국), 1970년 마거릿 코트(호주), 1988년 슈테피 그라프(독일) 등 세 번이 있었다.
조코비치는 올해 도쿄올림픽에서도 우승했다면 4대 메이저와 올림픽 금메달을 휩쓰는 ‘골든 그랜드 슬램’을 사상 최초로 달성할 수 있었으나 준결승에서 츠베레프에게 패한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츠베레프를 상대로 US오픈에서도 4강에서 만나 설욕했다.
조코비치는 US오픈 결승전에서 만난 메드베데프를 상대로 5승3패로 앞서고 있다. 가장 최근 대결인 올해 호주오픈 결승전에선 3-0으로 웃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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