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프리뷰] '벼랑 끝' 수원vs'상승세' 광주..동기부여는 충분하다!

하근수 기자 2021. 9. 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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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동기부여로 무장한 두 팀이 만났다.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려는 수원과 연승 행진을 이어가려는 광주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수원 삼성과 광주FC는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수원은 승점 35점(9승 8무 10패)으로 7위에, 광주는 승점 28점(8승 4무 14패)으로 9위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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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각자의 동기부여로 무장한 두 팀이 만났다.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려는 수원과 연승 행진을 이어가려는 광주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수원 삼성과 광주FC는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수원은 승점 35점(9승 8무 10패)으로 7위에, 광주는 승점 28점(8승 4무 14패)으로 9위에 위치하고 있다.

시즌 초 이른바 '매탄 소년단'을 앞세워 상승세를 달리던 수원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5월 슈퍼 매치 승리 이후 8경기 무승(2무 6패)의 늪에 빠져있다. 스플릿 라운드 돌입까지는 6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황. 이 기간에는 '강호' 전북을 비롯해 인천, 대구 등 만만치 않은 팀들이 기다리고 있다. 벼랑 끝에 몰린 수원이 광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최근 침체된 득점력의 회복이 시급하다. 수원은 김건희, 정상빈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8경기 무승 동안 단 4득점만 터뜨리는데 그쳤다. 제리치, 김민우, 이기제 등 득점을 터뜨릴 루트가 다양하다는 강점을 얼마나 살릴 수 있을지가 주요 포인트다. 지난 레바논전에서 값진 결승골을 터뜨린 권창훈의 발끝도 기대해볼 수 있다.

광주는 이번 시즌 들어 최고의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시즌 내내 하위권에 머물던 광주가 인천, 대구, 성남을 차례로 만나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광주는 수원 원정을 승리로 장식해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승리할 경우 구단 창단 이래 첫 '리그 4연승'이라는 역사도 쓸 수 있다는 점도 큰 동기부여다.

주목할 선수는 단연 헤이스다. 브라질 출신의 멀티 플레이어 헤이스는 최근 득점력까지 갖추며 광주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데뷔 시즌임에도 7개의 공격포인트(3골 4도움)를 성공시켰다. 이 밖에도 K리그 무대에 잔뼈 굵은 김종우부터 리그 대표 유망주 엄원상까지 신구 조화가 잘 이루어진 것도 눈여겨볼 점이다.

조심해야 할 점은 광주의 '수원 징크스'다. 광주는 최근 수원과의 6차례 맞대결에서 1승 5패를 기록하며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 두 차례 맞대결 역시 수원의 승리(1-0, 4-3)로 끝났다.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 또한 5승 3무 2패로 수원이 우세하다.

광주는 '천적' 수원을 제압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수원은 '징크스'를 살려 승리를 거두고 재도약을 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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