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볼티모어 상대로 세 마리 토끼 사냥 나선다

김도용 기자 2021. 9. 1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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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약체'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세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지난 패배에 대한 설욕과 함께 개인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우고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를 수 있다.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선두 도약을 노린다.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토론토에게는 류현진의 호투가 절실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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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더블헤더 1차전 선발 등판
지난 1일 패배 설욕..14승+다승 공동 선두 도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약체'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세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지난 패배에 대한 설욕과 함께 개인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우고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를 수 있다. 아울러 치열한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벌이는 토론토에 귀중한 1승도 안겨야 한다.

류현진은 오는 12일 오전 5시35분(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에서 열리는 볼티모어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선두 도약을 노린다. 그는 10일 현재 13승 8패 평균자책점 3.77로 아메리칸리그 다승 부문 단독 2위를 마크 중이다.

다승 단독 선두는 14승을 거둔 게릿 콜(뉴욕 양키스)로 류현진과는 1승 차에 불과하다. 게다가 콜은 지난 8일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상황이다.

류현진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수확,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오른다면 충분히 역전까지 노려볼 수 있는 여건이다. 류현진은 2013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후 다승왕에 오른 적이 없다.

또한 류현진이 14승을 거두면 단일 시즌 최다승과 타이기록을 작성한다. 류현진은 2013년과 2014년, 2019년에 각각 14승을 챙겼다.

특히 류현진은 팀 승리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토론토는 거침없는 8연승 행진을 달리다 볼티모어에 덜미를 잡혔다.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토론토에게는 류현진의 호투가 절실할 수밖에 없다. 자칫 연패에 빠진다면 시즌 막바지 좋았던 흐름도 사라질 수 있다.

더불어 류현진은 볼티모어에 갚아야 할 빚도 있다. 류현진은 지난 8월까지 볼티모어를 상대로 6차례 등판 4승 평균자책점 2.95로 강세를 보였다.

지난 1일 경기에서도 6회 2사까지 단 1개의 안타를 내주지 않으며 무난하게 승리를 챙기는 듯 했다. 하지만 6회 2아웃을 잡은 뒤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3실점을 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류현진이 지난 7일 양키스전에서 보여줬던 호투를 생각한다면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충분하다. 류현진은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양키스 타선을 꽁꽁 묶고, 8-0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류현진은 자신의 주무기인 체인지업과 함께 구종에 추가한 슬라이더로 상대 타선을 압도하며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볼티모어가 46승 9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그치는 등 전력이 강하지 않다는 점도 류현진의 승리 가능성을 높인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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