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파티 언제까지..30조 클럽 10개 중 9개 1년 새 나와

김민석 기자 2021. 9. 1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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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 시장에 부는 공모주 투자 열풍 덕에 역대 청약에서 증거금 30조원 이상 몰린 종목 10개 중 9개는 최근 1년 새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 역사상 처음으로 30조 클럽에 가입한 종목은 제일모직으로 2014년 12월 청약에서 당시로는 '역대급'인 30조 649억 원을 빨아들였다.

그러나 지난해 6월 SK바이오팜이 30조 9천억 원으로 제일모직을 넘어섰고, 이를 계기로 기업공개 시장에 잇따라 증거금 경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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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SK바이오팜 필두
현대중공업까지 증거금 30조 넘겨
[서울경제]

기업공개(IPO) 시장에 부는 공모주 투자 열풍 덕에 역대 청약에서 증거금 30조원 이상 몰린 종목 10개 중 9개는 최근 1년 새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청약에서 55조 8,000억 원의 증거금을 끌어왔다.

이외에도 올해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바이오사이언스(63조 6,000억 원), 카카오뱅크(58조 3,000억 원)가 30조 원 이상 증거금이 몰렸다. 특히 SK아이테크놀로지는 무려 80조 9,000억 원이 몰리면서 역대 증거금 1위를 찍었다.

지난달 청약한 수소차 솔루션 전문기업 일진하이솔루스는 36조 6,000억 원이 1주라도 더 받기 위한 경쟁을 벌였고, 앞서 7월 진단키트 업체 SD바이오센서 청약에도 31조 9,000 억원이 쏟아졌다.

이는 역대 2위인 지난 3월 SK바이오사이언스의 63조 6,000억 원과도 17조원 이상 차이가 난다.

'30조 클럽'은 지난해 SK바이오팜(30조 9,000억 원)과 카카오게임즈(58조 5,000억 원), 하이브(58조 4,000억 원) 등 3개가 나왔다.

국내 증시 역사상 처음으로 30조 클럽에 가입한 종목은 제일모직으로 2014년 12월 청약에서 당시로는 '역대급'인 30조 649억 원을 빨아들였다.

이 기록은 5년 이상 깨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6월 SK바이오팜이 30조 9천억 원으로 제일모직을 넘어섰고, 이를 계기로 기업공개 시장에 잇따라 증거금 경신이 이어졌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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