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증권 "고분양가 심사제도 손질..하반기 주택 공급에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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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11일 최근 정부가 논의중인 분양가 규제 완화 가능성이 하반기 주택 공급에 호재인만큼 건설업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봤다.
이어 "상반기 건설사들의 신규분양이 목표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HUG 고분양가 심사 제도에 따라 산정된 분양가에 대해 HUG와 조합원(및 시행사)의 이견으로 분양 시기가 지연되고, 일부 물량은 후분양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라며 "HUG에 이어 국토부 역시 분양가상한제 등 규제 완화를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주택공급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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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KTB투자증권은 11일 최근 정부가 논의중인 분양가 규제 완화 가능성이 하반기 주택 공급에 호재인만큼 건설업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봤다.
앞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9일 주택건설업계와 가진 '공급기관 간담회'에서 분양가상한제를 운영하고 고분양가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민간주택 공급 장애가 없는지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제도 개선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정부가 분양가 규제 완화 가능성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역시 전국 조정대상지역 아파트 분양가의 기준이 되는 '고분양가 심사제도'를 손질하겠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 건설사들의 신규분양이 목표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HUG 고분양가 심사 제도에 따라 산정된 분양가에 대해 HUG와 조합원(및 시행사)의 이견으로 분양 시기가 지연되고, 일부 물량은 후분양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라며 “HUG에 이어 국토부 역시 분양가상한제 등 규제 완화를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주택공급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국 건설사의 올해 주택공급 목표는 50만호에 이르지만, KTB투자증권은 38~39만호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국 주택공급 예상치는 매년 연초에 매우 공격적인 목표가 반영되고, 하반기로 이동할수록 현실화 숫자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 KTB증권의 진단이다.
라 연구원은 “실제 연내 남은 기간 분양예정 물량은 26만호이지만, 월별 계획이 확정된 물량은 15.5만호에 불과하다”며 “전국 분양물량이 예상치에 미달할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39만호를 기준으로 해도 전년대비 약 8.5% 증가한 숫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39만호 수준에서 분양물량이 마무리되면, 이연된 물량, 3기 신도시 등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물량 등 내년에는 40만호 이상 공급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며 “이에 따라 주택공급 피크아웃(Peak out)을 논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며 건설업종에 긍정적인 관점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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