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망나니' 요미우리 적응은 허상이었나. 결국 2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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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망나니가 요미우리 자이언츠 분위기엔 잘 녹아들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허상이었다.
요미우리라면 나카타에게 잘 맞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무너졌다.
요미우리는 한 번 기회를 주면 과감하게 밀어주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도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금세 지워질 수 있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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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망나니가 요미우리 자이언츠 분위기엔 잘 녹아들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허상이었다.
결국 새 팀에도 적응하지 못하고 2군으로 내려갔다.
동료를 폭행해 원 소속팀 닛폰햄에서 쫓겨나 듯 요미우리로 트레이드 된 나카타 쇼(32)가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하고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요미우리라면 나카타에게 잘 맞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무너졌다.
요미우리와 나카타는 겉으로 보기엔 궁합이 잘 맡기 어려운 사이로 보였다. 염색한 머리와 수염, 화려한 치장 도구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하지만 나카타는 의외로 순순히 팀 문화를 받아들이고 적응을 위해 노력했다.
도쿄 스포츠는 지난 달 23일 "선수층이 두꺼운 요미우리에서 활약할 수 있는 것인가", "부담에 견딜 수 있는 것인가" 등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왔지만 의외로 친정팀에서는 "요미우리의 환경은 선수 본인에게 있어서 꽤 적합한 것은 아닐까"라는 의견이 제기 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도쿄 스포츠는 "앞으로 요미우리 막강 타선의 한 축을 담당할 타자로서 큰 주목을 받을 것이다. 친정팀에선 솔직히 닛폰햄 시절보다 더 잘 뛸 것 같다. 요미우리의 환경은 본인에게 있어서 꽤 적합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 닛폰햄 구단 관계자는 나카타의 정신면 허점을 포인트로 지적했다. "본래의 나카타는 의외로 섬세하고, 뭔가 있으면 우울해 하거나 정신적으로 무른 면이 있다. 단지, 야수에서는 팀 최연장이기도 해, 후배의 앞에서는 억지로 형 같은 나카타를 연기한 것처럼 생각된다"고 밝혔다.
도쿄 스포츠는 "32세인 나카타는 일반적으로는 중견급에 해당하는 연령이지만 20대 선수가 대부분인 닛폰햄 내에서는 베테랑 취급을 받았다. 2018년부터 2년 연속 주장을 맡는 등 선수의 톱으로서 팀을 이끌어 왔지만, 본질적인 성격은 다르다고 한다. 몇 안 되는 연상 투수인 미야니시 등과 이야기할 때는 긴장하지 않고 편안한 표정을 지을 때가 많아 본심이나 상담사를 이야기하곤 했다. 선배를 대하고 있을 때는 '그냥 나카타'가 나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새로운 환경은 나카타에 적합한 환경일지도 모른다. 다른 구단 관계자도 "요미우리에서는 1년 위의 사카모토나 대 베테랑인 나카지마, 코칭 스태프엔 모토키 헤드 코치 등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높은 연장자가 많다. 그런 의미에서는, 무엇인가 있을 때 약한 소리를 할 수 있는 대상이 있는 요미우리의 환경은 나카타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나카타는 끝내 요미우리에 적응하지 못했다.
타율 0.150 1홈런 1홈런 2타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출루율은 0.306에 불과했고 장타율은 타율이어도 모자랄 0.250이었다 .OPS는 0.556에 불과했다.
심리적 부담에서 벗어나 좀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던 기대는 허물어 졌다.
요미우리는 한 번 기회를 주면 과감하게 밀어주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도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금세 지워질 수 있는 팀이다. 지금까지는 나카타가 중용돼 왔지만 언제 사라져도 이상할 것 없는 팀이 바로 요미우리다. 나카타도 그렇게 잊혀질 수 있다.
나카타가 2군에서 커다란 반전을 만들기 전에는 다시 그를 보기 어려워질 수 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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