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도로 위 '불쑥' 민폐 자전거족 "고라니냐..절로 욕이"

이선영 2021. 9. 1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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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달리던 차량 앞으로 갑자기 튀어나온 자전거 때문에 자칫 큰 사고가 날뻔했던 아찔한 영상이 공개되며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자라니란 자전거와 고라니의 합성어로 고라니처럼 갑자기 튀어나와 운전자의 사고를 유발하는 일부 자전거 이용자를 지칭한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는 다소 한적한 도로를 달리는 차량 앞으로 시야에 보이지 않던 자전거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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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도로를 달리던 차량 앞으로 갑자기 튀어나온 자전거 때문에 자칫 큰 사고가 날뻔했던 아찔한 영상이 공개되며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자라니가 니네 부모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라니란 자전거와 고라니의 합성어로 고라니처럼 갑자기 튀어나와 운전자의 사고를 유발하는 일부 자전거 이용자를 지칭한다.

글쓴이는 “소리 줄여주세요. 영상 보시는 분들에게 먼저 죄송합니다”라며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영상=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어 공개된 영상에는 다소 한적한 도로를 달리는 차량 앞으로 시야에 보이지 않던 자전거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놀란 운전자는 바로 차량을 멈췄고 다행히 사고가 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충격을 받은 운전자와 달리 자전거족은 아무 일 없다는 듯이 흘깃 뒤를 돌아보고는 주행을 계속했다. 화가 난 운전자는 쫓아가 욕을 했고 자전거족도 이에 질세라 욕을 퍼부었다.

글쓴이는 “옆에 아내도 타고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러 버렸다”면서 “사후 대처(욕을 한 행위)가 많이 과한 것은 인정하지만 (자전거 라이더)가 교통 법규를 잘 지켰다면 이 같은 상황은 없었을 것”이라 토로했다.

그러면서 “자라니야, 내 차에도 없는 AEBS(자동비상제동장치)가 내 발에 달린 걸 이제 알았다”며 영상 속 자전거족을 비꼬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운전자 잘못 하나도 없다” “나 같았어도 욕했다” “자라니도 번호판 제도 해야된다” “저게 얼마나 위험한 행동인지 본인들은 전혀 체감 못하는게 더 문제”라는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10년(2011~2020년) 동안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는 6월에 이어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자전거 교통사고는 전체 교통사고의 11.5%를 차지했으며 특히 사망자 수가 119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로교통공단은 “교통법규 준수는 물론 명확한 안전수칙 숙지를 통해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선영 (bliss2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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