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⅓이닝 6실점+44홈런' 오타니, 투·타에서 희비교차..시즌 2패

입력 2021. 9. 11. 12:48 수정 2021. 9. 1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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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타석에서는 웃었지만, 마운드에서는 웃지 못했다. 베이브 루스 이후 103년 만에 대기록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오타니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맞대결에 선발 투수 2번 타자로 출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투·타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3⅓이닝 동안 투구수 69구, 9피안타 1사구 1탈삼진 6실점(6자책)으로 부진하며 시즌 2패(9승)째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97에서 3.36까지 상승했다. 반면 타석에서는 1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타율은 0.257에서 0.259로 올랐다.

이날 오타니는 승리투수가 됐다면,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103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와 홈런의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제구에 난조를 보이는 등 휴스턴 타선에 9피안타를 허용하며 조기 강판됐다.

출발은 좋았다. 오타니는 1회 첫 번째 타석에서 휴스턴 선발 프람버 발데스의 93.8마일(약 151km) 싱커를 공략해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5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6일 만에 터진 시즌 44호 홈런으로, 타구 속도 114.7마일(약 184.6km) 비거리 368피트(약 112m)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오랜만에 손맛을 맛보며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 2위에 올라있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와 격차를 2개로 벌렸다.

하지만 마운드에서가 문제였다. 오타니는 1~2회를 실점 없이 마무리했으나, 3회 2사 2루에서 알렉스 브레그먼, 요르단 알바레스, 카를로스 코레에게 3연속 적시타를 맞으며 3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4회 제구에 난조를 보이며 몸에 맞는 볼과 폭투를 허용하는 등 1사 2, 3루의 위기를 자초했고, 호세 알투베에게 적시타를 맞고 강판됐다.

에인절스는 앤드류 완츠를 투입해 위기 상황을 극복하려 했으나, 완츠가 브레그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오타니의 승계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이후에도 완츠는 휴스턴 타선을 상대로 3점을 더 내줬고, 승기가 기울었다. 이날 에인절스는 휴스턴에 5-10으로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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