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린더 그랜드 슬램'까지 한 걸음..조코비치, 츠베레프 제압하고 US오픈 결승 진출

박준범 2021. 9. 1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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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캘린더 그랜드 슬램'에 한 발만 남겨뒀다.

조코비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US오픈 남자단식 4강전에서 알락산더 츠베레프(4위·독일)를 세트 스코어 3-2(4-6 6-2 6-4 4-6 6-2)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조코비치는 츠베레프에게 무릎을 꿇으며 4대 그랜드슬램 대회와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는 '골든 슬램' 달성에 실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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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가 11일(한국시간) 츠베레프와 US오픈 준결승에서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뉴욕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캘린더 그랜드 슬램’에 한 발만 남겨뒀다.

조코비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US오픈 남자단식 4강전에서 알락산더 츠베레프(4위·독일)를 세트 스코어 3-2(4-6 6-2 6-4 4-6 6-2)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는 도쿄올림픽 남자 단식 4강에서 패배를 완벽하게 되갚았다. 당시 조코비치는 츠베레프에게 무릎을 꿇으며 4대 그랜드슬램 대회와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는 ‘골든 슬램’ 달성에 실패한 바 있다. 올 시즌 3개 그랜드슬램(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이미 우승한 그는 ‘캘린더 그랜드 슬램’ 달성에 한 걸음만 남겨뒀다. 이 기록은 1969년 로드 레이버 이후 52년째 남자 단식에서 나오지 않는 대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과 로저 페더러(9위·스위스)의 그랜드슬램 20회 우승 기록을 넘고, 최다 기록을 세우게 된다. 나달과 페더러는 US오픈에 불참했다.

츠베레프는 이날 첫 세트에서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을 한 차례 따내며 선취했다. 하지만 조코비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2~3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츠베레프가 4세트 반격에 성공하며, 승부는 다시 원점. 승부는 5세트 초반 갈렸다. 조코비치는 츠베레프의 서브 게임을 연거푸 브레이크하며 게임 스코어 5-0까지 앞섰다. 츠베레프는 체력적으로 힘에 부친 듯 보였다. 결국 조코비치가 풀세트 접전 끝에 웃었다.

결승에 오른 조코비치는 앞서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15위·캐나다)을 꺾은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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