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폭력 혐의 30대, 응급실까지 쫓아갔다 음주운전 적발

한상희 기자 2021. 9. 1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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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쓰러진 여자친구를 만나게 해달라며 응급실까지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A씨(33)를 협박·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를 순찰차에 태워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겼고, A씨는 자신의 차를 타고 병원까지 쫓아와 피해자를 만나게 해달라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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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데이트폭력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쓰러진 여자친구를 만나게 해달라며 응급실까지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A씨(33)를 협박·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연인 관계인 피해자를 향해 여러 차례 '죽여버린다'고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오전 3시께 피해자 지인의 신고를 받고 피해자의 집으로 출동했다.

경찰이 도착하자 주차돼 있던 A씨의 차량 조수석에서 피해자가 경찰을 보고 뛰쳐나오다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를 순찰차에 태워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겼고, A씨는 자신의 차를 타고 병원까지 쫓아와 피해자를 만나게 해달라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술 냄새가 나는 것을 수상히 여겨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했고, 면허 취소 수치가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음주운전 부분에 대해선 인정하고 있다"며 "조만간 A씨를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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