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9연승 실패, 최약체 볼티모어에 또 덜미
[마이데일리 = 장윤호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가 11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3-6으로 패했다. 토론토는 승률 3할 대 최약체 볼티모어에 덜미를 잡혀 8연승에서 멈춰섰다. 다시 선발 등판 일정이 앞당겨진 류현진이 제2경기 선발 등판하는 12일 볼티모어와의 더블헤더가 더 중요해졌다.
토론토는 볼티모어 캠든야즈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사이영상에 도전하는 좌완 로비 레이(30 사진)을 선발 등판시키고 9연승을 노렸다. 그런데 에이스 역할을 하는 선발 로비 레이가 1회 2개의 홈런을 허용하고 3실점해 어렵게 출발했고 결국 5회를 못 버티고 물러났다.
토론토는 0-3으로 뒤지다가 6회 3-3 동점을 만들었으나 7회 세번째 투수로 나선 메리웨더가 안토니 산탄터에게 결승 3점 홈런을 허용해 3-6으로 뒤졌다. 산탄더의 15호 중월 3점포였다.
믿었던 토론토 선발 로비 레이는 1회말 첫 이닝 투구에서 홈런을 허용했다. 볼티모어 톱타자 세드릭 멀린스에게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내줬다. 세드릭 멀린스의 시즌 28호 홈런이다. 레이는 2번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해 안정을 찾는가 싶더니 3번 오스틴 헤이즈에게 우월3루타를 맞고 다시 1사 3루 실점 위기에 처했다.
그리고 4번 트레이 맨시니를 다시 삼진으로 처리했는데 후속 5번 라이언 맥케나에게 우중월 투런홈런을 내주고 1회말에만 3점을 내줬다. 로비 레이는 1회말 장타와 삼진을 오가며 흔들렸다.
레이는 4와 3분의 1이닝 8피안타 3실점 8탈삼진을 기록하고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몸에 이상이 온 듯 했다.
토론토는 0-3으로 뒤진 5회초 보 비셋의 우전 적시안타로 1점을 따라갔다. 그리고 6회 야수 선택으로 한점을 따라 간 뒤 마커스 세미엔의 좌익수쪽 동점 1타점 2루타로 랜달 그리척을 불러들여 3-3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로비 레이는 전날까지 28경기에 선발 등판 11승5패, 평균 자책점 2.75, 167이닝 투구 동안 214개의 압도적인 탈삼진을 기록 중이었다.
한편 승률 3할대 초반의 AL 동부지구 최하위 볼티모어는 5경기에서 1승무패 평균 자책점 2.12를 기록중이던 우완 크리스 엘리스(29)를 선발 등판시켰는데 초반 토론토의 보 비셋, 마커스 세미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로 이어지는 강타선을 잘 막으며 경기를 이끌었다. 결국 5회 보 비셋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크리스 엘리스는 5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버텼으나 6회부터 투입된 불펜이 무너졌다. 두번째 투수 아바드가 2실점해 동점을 내줬다.
[사진=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