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본질은 검찰권 사적 남용..국민의힘, 정치공작 운운 말아야"

강민우 기자 2021. 9. 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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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사주' 의혹의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본질은 검찰권의 사적 남용"이라며, 국민의힘의 '불법수사·야당 탄압'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김진욱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1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검찰총장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검사 동기인 김웅 의원에게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한 것이 사건의 핵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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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사주' 의혹의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본질은 검찰권의 사적 남용"이라며, 국민의힘의 '불법수사·야당 탄압'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김진욱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1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검찰총장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검사 동기인 김웅 의원에게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한 것이 사건의 핵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검찰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야당과 결탁해 정치개입, 선거개입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이고,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법을 수호해야 할 검찰이 헌정질서를 유린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국민의힘을 향해 "이러한 중대 사안 앞에서 불법수사, 야당탄압, 정치공작 운운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면서, "정치공방을 통해 사건의 본질을 감추고 사법적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사건의 본질은 명확하게 드러났다."라며, "김웅 의원이나 손준성 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해명은 범죄를 부인하는 피의자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라며, "정치공작 운운하는 것도 도둑이 제 발 저려 억지를 부리는 격"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어제(10일) 오전,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을 시도하다 '불법 수사'라고 주장하며 반발하는 국민의힘 의원 등과 대치했고 11시간여 만에 철수했습니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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