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7연패..'9.11 20주년' 서브웨이시리즈 메츠에 져
[마이데일리 = 장윤호 기자]뉴욕 양키스가 9.11 테러 20주년을 추모하는 뉴욕 메츠와의 인터리그 서브웨이 시리즈 첫 경기에서 3-10으로 대패하면서 9월들어 속절없이 7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AL 동부지구 뉴욕 양키스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뉴욕 메츠의 홈 구장 시티 필드에서 열린 인터리그 경기에서 5승을 거두고 있던 조단 몽고메리를 선발 등판시켜 홈구장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당한 충격적인 6연패를 탈출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으나 조단 몽고메리가 3 과 3분의 1이닝 동안 7피안타 7실점하는 부진을 보이며 주저 앉았다. 리조가 9회초 솔로홈런으로 3점째를 올렸을 뿐이다.
뉴욕 메츠는 유망주 선발 투수 타일로 메길이 처음으로 7이닝을 던지며 애런 저지가 버티는 뉴욕 양키스 강타선을 4피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시즌 3승째(4패)다.
뉴욕 양키스는 3회초까지 2-1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3회말 대거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조단 몽고메리가 만루에서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2-2 동점이 됐고 양키스 3루수 지오 울셸라의 송구 실책으로 2-3 역전이 되고 말았다. 이후 제프 맥닐의 1루쪽 번트 안타, 제임스 맥칸의 좌익수쪽 라인드라이브 2타점 2루타 등이 나와 뉴욕 양키스는 3회말에만 5실점하고 2-6으로 뒤졌다.
승기를 잡은 뉴욕 메츠는 4회말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밀어친 우월 솔로홈런으로 양키스 선발 조단 몽고메리를 공략했다. 린도어의 시즌 14호 홈런으로 점수 차가 7-2가 됐다.
이날 경기는 2001년 9.11 테러 당시 뉴욕 메츠 감독이었던 보비 밸런타인 감독이 시구를 했고 뉴욕 양키스 감독이었던 조 토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뉴욕 메츠 포수 마이크 피아자 등 은퇴 감독, 선수들이 모두 참가해 9.11 테러를 추모했다.
[뉴욕메츠와 양키스의 9.11 20주년 경기와 2000년 월드시리즈 당시 밸런타인과 조 토리 감독. 사진=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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