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팩트가 있으면 공작이 아닌 범죄"

구경우 기자 2021. 9. 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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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후보 개인의 문제에 당이 말려 들어서는 안 된다"며 "후보자 개인이야 훌쩍 떠나 버리면 그만 이지만 당은 중차대한 대선을 치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웅 의원만 알지 당은 그 고발장 내용이 검찰에서 보낸 것인지 알 수가 없었을 건데, 당사자들이 자꾸 변명하고 기억 없다고 회피하는 바람에 일이 커지고 있고 당도 말려 들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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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문제에 당이 말려 들어가선 안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도당 주요 당직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경제]

대선주자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후보 개인의 문제에 당이 말려 들어서는 안 된다"며 "후보자 개인이야 훌쩍 떠나 버리면 그만 이지만 당은 중차대한 대선을 치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웅 의원만 알지 당은 그 고발장 내용이 검찰에서 보낸 것인지 알 수가 없었을 건데, 당사자들이 자꾸 변명하고 기억 없다고 회피하는 바람에 일이 커지고 있고 당도 말려 들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혹의 당사자들은 팩트를 국민 앞에 명명 백백히 밝히고 당을 끌고 들어가지 마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치공작은 거짓의 사실을 두고 하는 것이 공작이고, 팩트가 있다면 그 경위가 어찌 되었건 간에 그건 공작이 아니고 범죄"라며 "당은 소도(蘇塗)가 아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 10일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윤 전 총장을 어제 입건했다"며 "혐의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무상 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등 4개"라고 밝혔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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