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계규 화백의 이 사람] 한순간에 신뢰 잃은 김웅의 오락가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사 출신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검찰발 고발 사주 의혹의 키맨이다.
그는 지난해 4월 총선 직전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부터 여권 인사 고발장을 넘겨 받아 국민의힘(전 미래통합당)에 전달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검사 김웅'이 검찰 수사에 대비한 전략을 짜느라 '정치인 김웅'의 책무를 잊은 격이다.
우물쭈물하는 김 의원의 모습에 국민의힘 인사들도 등을 돌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사 출신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검찰발 고발 사주 의혹의 키맨이다. 그는 지난해 4월 총선 직전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부터 여권 인사 고발장을 넘겨 받아 국민의힘(전 미래통합당)에 전달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초선인 김 의원은 개혁파로 주목받았지만, 한순간에 신뢰를 잃었다. 의혹 자체보다 위기에 대처하는 자세 때문이었다. 김 의원은 오락가락 해명과 맹탕 기자회견으로 사태를 더 키웠다. '검사 김웅'이 검찰 수사에 대비한 전략을 짜느라 '정치인 김웅'의 책무를 잊은 격이다.
우물쭈물하는 김 의원의 모습에 국민의힘 인사들도 등을 돌렸다. 1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국회의원실 압수수색을 당하는 치욕을 겪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발 사주’ 尹 때린 추미애, “피해자 코스프레 하더니 뒤에선 반란 도모”
- 허이재, 유부남 배우 갑질 폭로 "잠자리 요구 거부에 욕설"
- 윤석열을 나치에 빗댄 이재명 "서초동 엘리트들 이미 괴물"
- 아들 잃은 폴 김 “왜 그런 비극 일어났나 되새겨야” [9·11 테러 20년, 그 후]
- 요즘 군대도 'D.P.' 같을까, 군대는 정말 바뀔 수 있을까?
- '성폭행한 친오빠와 한집에' 소녀의 절규에… 靑 "분리 조치했다"
- 추석 이후 달라지는 백신 접종... 잔여백신, 인센티브 변화 예고
- 조성은 "고발장, 김웅이 주면서 꼭 대검 민원실에 넣으라 했다"
- 생존을 위해 메뚜기 사육을 시작한 싱글맘은...
- 홍준표가 뜨는 이유를 알기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