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폭력 혐의 남성, 응급실 쫓아가 행패 부리다 음주운전 적발

이후섭 2021. 9. 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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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병원 응급실까지 쫓아가 행패를 부리다가 음주운전 혐의도 적발됐다.

집 앞에 주차돼 있던 A씨의 차량 조수석에서 피해자는 도착한 경찰을 보고 뛰쳐나오다 갑자기 쓰러졌고, 경찰은 피해자를 순찰차에 태워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겼다.

A씨는 본인 차를 타고 병원까지 쫓아와 피해자를 만나게 해달라며 행패를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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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데이트폭력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병원 응급실까지 쫓아가 행패를 부리다가 음주운전 혐의도 적발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연인 관계인 20대 피해자를 향해 여러 차례 `죽여버린다`고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 A씨(33)를 협박·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8월 26일 오전 3시께 “친구가 남자친구에게 붙잡혀 있는 것 같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받고 관악구에 있는 피해자의 집으로 출동했다.

집 앞에 주차돼 있던 A씨의 차량 조수석에서 피해자는 도착한 경찰을 보고 뛰쳐나오다 갑자기 쓰러졌고, 경찰은 피해자를 순찰차에 태워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겼다. 당시 피해자는 수면제 과다 복용이 의심되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본인 차를 타고 병원까지 쫓아와 피해자를 만나게 해달라며 행패를 부렸다. 경찰은 당시 A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술 냄새가 나는 것을 수상히 여겨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했고, 면허 취소 수치가 나왔다.

경찰은 피해자를 가족에게 인계했으며, 조만간 A씨를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후섭 (dlgntjq@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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