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수령과 인민의 혈연의 정으로 혁명"..단결 강조

김서연 기자 2021. 9. 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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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제73주년 정권수립일을 기념하며 열병식을 열고 내부 결속에 주력한 북한이 단결 분위기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자 1면에 '수령과 인민이 혈연의 정으로 뭉친 단결, 이것이 우리의 힘이고 최강의 무기이다'는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이번 정권수립 기념행사는 김정은 당 총비서의 사상 의지를 보였다며 그를 '혈연의 정으로 뭉친 수령과 인민의 단결의 위력으로 혁명의 최전성기를 열어가는 정치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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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노동신문 11일자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지난 9일 제73주년 정권수립일을 기념하며 열병식을 열고 내부 결속에 주력한 북한이 단결 분위기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자 1면에 '수령과 인민이 혈연의 정으로 뭉친 단결, 이것이 우리의 힘이고 최강의 무기이다'는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이번 정권수립 기념행사는 김정은 당 총비서의 사상 의지를 보였다며 그를 '혈연의 정으로 뭉친 수령과 인민의 단결의 위력으로 혁명의 최전성기를 열어가는 정치가'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이어 충성을 바탕으로 일심단결해 사회주의 낙원을 세우자고 촉구했다.

1면 하단엔 베트남 등 각국에서 김 총비서에 보낸 축전과 모범적 단위들에 '3대 혁명 붉은 기' 및 '영예의 붉은 기'를 수여했다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들이 게재됐다.

신문은 2면에선 사상제일주의를 강조했다. 신문은 대중의 앙양된 정신력을 불러일으키는 건 위대한 사상의 힘이라며 사상사업 방법을 소개했다. 신문은 대중들이 당 정책 관철의 실제적인 주인이 되게 해야 한다며 이들의 정신력을 최대로 분출시키기 위한 사업도 박력 있게 전개하라고 주문했다.

신문은 3면에선 당 조직들을 다잡았다. 신문은 당 조직이 "방향타를 튼튼히 틀어잡고 올해 경제 사업을 적극 떠밀어주자"고 촉구했다. 신문은 이를 위해 집체적 지도가 중요하다며 군중 속으로 들어가 현실에서 옳은 방도를 찾으라고 요구했다.

신문 4면엔 '국사를 먼저 생각하며 조국의 큰 짐을 하나라도 덜기 위해 헌신분투하자'며 애국심 고취를 위한 특집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근로의 땀과 노력으로 부흥강국의 내일을 앞당기자"고 독려했으며, '청년 애국자들이 가는 길'이란 제목의 기사에선 탄원하는 청년들도 소개했다.

신문은 5면에선 올해 농사 마무리를 잘해 당이 제시한 알곡 고지를 점령해야 한다고 농민들에게 주문했다. 농사 결속은 최근 당 정치국 확대회의 안건으로도 상정된 내용으로서 북한은 이후 농업 부문 투쟁을 강조하고 있다. 신문은 모든 부문과 단위가 농촌 지원 사업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독려하기도 했다.

신문 6면엔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정치국 확대회의 정신을 높이 받들고'란 제목으로 각 도의 특파기자들이 보낸 소식이 게재됐다. 신문에 따르면 함경북도는 강 하천 정리와 제방공사를 강력히 추진 중이고, 황해북도는 8월 3일 인민소비품생산운동 성과를 내기 위해 사업을 진행 중이라다. 또 수해 복구 전투에 한창인 함경남도, 당의 육아정책 관철을 위한 사업을 전개 중인 평안북도와 자강도 등도 소개됐다.

신문은 6면 하단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비상방역사업의 완벽성 보장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방역강화는 순간의 방심도 허용할 수 없는 가장 중핵적인 사업이라고 전하며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 현황도 별도 기사로 보도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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