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의원직 사퇴 후 쏟아지는 지지선언..역전의 바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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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인 이낙연 후보가 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의 진을 친 뒤 이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 시민 3000명은 11일 "사이다와 콜라는 당장은 시원할지 몰라도, 조갈증을 더 악화시킬 뿐"이라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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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에도 청년, 여성 기업인, 부산지역 교수·의사 등 지지선언 행렬
(대구=뉴스1) 박주평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인 이낙연 후보가 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의 진을 친 뒤 이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 시민 3000명은 11일 "사이다와 콜라는 당장은 시원할지 몰라도, 조갈증을 더 악화시킬 뿐"이라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대구 동구 망우당공원 내 조양회관에서 '이낙연 후보를 지지하는 3000인 대구시민 일동' 명의로 발표한 지지선언문에서 "바람처럼 가볍고, 카멜레온처럼 변덕스러우며, 말만 앞세우는 사람들은 위험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5000만명 국민의 생명과 재산과 미래를 맡길 우직하고 단단한 인물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지지선언은 변호사, 회계사, 팔공산국립공원승격 대구시민연대본부 회원 등 다양한 계층의 대구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금의 여세를 몰아 강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건설할 것이냐, 아니면 부패, 무능, 타락, 패거리주의로 돌아가느냐 하는 갈림길이 앞에 있다"며 "최장수 총리로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물처럼 부드럽고 유연하며 타는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는 이낙연 후보가 제격"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9일에는 전국 청년 1만2000명과 호남 여성 기업인을 비롯해 부산 지역의 대학교수와 의사 등 전문지식인 145명을 포함해 시민단체 대표 및 기업인 등 총 849명도 지지선언 행렬에 동참했다.
이는 앞서 지난 8일 이 후보가 충청 경선 참패 이후 경선 승리를 위해 의원직 사퇴라는 승부수를 띄운 데 대해 지지층의 결집이 시작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경선 후보들은 이날 오후 3시30분 대구 수성구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리는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 참석한다.
연설회가 끝난 뒤 오후 6시에는 대구 지역 대의원·권리당원의 순회경선 투표 결과가 발표된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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