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K] '압도-역전' 펼친 BFG-KT, B조에서 4강 진출 (종합)

사진=네이버 E스포츠 라이엇 게임즈 채널, BFG

(MHN스포츠 이솔 기자) 풀 세트 접전이 펼쳐졌던 A조와는 달리, B조에서는 강팀으로 분류되던 팀들이 압도적 실력으로 상대를 짓누른 끝에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10일 오후 5시부터 펼쳐진 WCK 그룹 스테이지 B조에서는 1경기에서 BFG와 LGM(렛츠 고 투 마스)가, 2경기에서 RY(롤스터 Y)와 BIS(Baby is 87)가 경기를 치렀다.

사진=네이버 E스포츠 라이엇 게임즈 채널

1경기에서는 운영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인 BFG가 LGM을 2-0으로 꺾었다.

1세트에서는 잔잔하던 초반 BFG가 대지용을 선택하며 중-후반부를, LGM이 전령을 나눠가지며 이른시간 골드의 우위를 가져가려는 선택을 했다.

그러나 BFG는 서포터 노스(애쉬)가 상대 미드라이너 직스에게 마법의 수정 화살을 꽂아넣으며 기록한 선취점을 시작으로 13분경 미드라인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일방적인 에이스를 띄우며 경기를 퍼펙트 승리로 마무리한다

사진=네이버 E스포츠 라이엇 게임즈 채널, 마루의 곡예

2세트에서는 경기시간 5분경 펼쳐진 한타에서 기적의 곡예를 선보인 BFG의 마루(아칼리)가 선취점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리지만, 전령싸움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인 LGM의 사인(올라프)-노이즈(자르반)에게 전령과 함께 2명을 내주며 패배한다.

이후 전투에서도 BFG가 두 번째 바람용까지 획득했으나, 데빌(오리아나)-마루-제키(카밀)이 연이어 상대에게 노려지며 위기에 처한다. 이후 BFG는 상대에게 빈틈을 허용하지 않고 직스-오리아나의 스킬들로 대치전을 펼치며 무리하는 상대를 잡아먹는다.

답답한 흐름을 참지 못한 LGM은 용 부근의 시야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폭스오엑스(아리)를 시작으로 사인, 노이즈, 얼그레이(갈리오), BDG(세나)가 차례대로 처치당했고, 바론을 처치한 상대에게 넥서스가 파괴당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한다.

사진=네이버 E스포츠 라이엇 게임즈 채널, 롤스터Y

2경기에서도 강팀으로 평가받던 RY가 다소의 흔들림 속에서도 BIS에게 2-0 완승을 기록했다.

1세트에서는 RY가 경기시작 1분만에 상대 리치버그(리븐)을 잡아내는 탑 다이브로 이득을 가져갔고, 전령-미드타워 철거에 이어 민재(렝가)와 서리(직스)를 미드-바텀에서 잡아내며 경기시간 5분만에 글로벌 골드 5천을 벌린다.

아리-바이의 기동력까지 더해진 RY는 이를 바탕으로 전투마다 승리를 거뒀고 11분경 바론을 처치, 13분경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기를 끝낸다.

사진=네이버 E스포츠 라이엇 게임즈 채널, 너에게 닿기를

2세트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난타전이 펼쳐졌다. 듀오 라인(PC롤 바텀)에서 펼쳐진 전투에서 패배한 RY는 천천히 전열을 정비했고, 라텔(레넥톤)의 압도적인 교전 능력으로 전령 부근 싸움에서 승리를 거둔다. 

경기시간 7분경 이어진 탑 부근 싸움에서 RY의 이삭(트페)가 상대에게 골드 카드를 적중시키려다 물리는 사고가 발생하지만, 오랫동안 시간을 버텨낸 끝에 도리어 상대 4명을 잡아내고 승리를 거둔다. 이를 기점으로 전투마다 승리를 챙겨간 RY는 경기시간 15분 상대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역전승을 거둔다.

결국 2일차 경기를 마친 B조에서도 A조의 양상과 동일하게 상-하위권이 극명하게 나뉘었고, BFG와 RY가 10일을 기준으로 '무실 세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A조 결과 (2021.9.10 기준), 굵은글씨는 4강 진출 확정팀

1위 T1 2승 0패 +3

1위 GLUK 2승 0패 +3

3위 LSB 0승 2패 -3

3위 NC 0승 2패 -3

 

B조 결과 (2021.9.10 기준), 굵은글씨는 4강 진출 확정팀

1위 롤스터 Y 2승 0패 +4

1위BFG 2승 0패 +4

3위 BIS(87) 0승 2패 -4

3위 LGTM 0승 2패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