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집단 감염' 문무대왕함, 국내 복귀

이정현 2021. 9. 1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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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승조원이 탔던 문무대왕함이 11일 아프리카에서 출발한지 52일 만에 국내에 도착했다.

해군은 이날 아프리카로 긴급파견됐던 장병 147명이 문무대왕함을 끌고 안전하게 진해 해군기지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7월 청해부대 34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수송기를 급파해 승조원 301명을 국내로 이송했다.

문무대왕함은 청해부다 34진과 함께 지난 2월8일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으로 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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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진해 해군기지 입항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승조원이 탔던 문무대왕함이 11일 아프리카에서 출발한지 52일 만에 국내에 도착했다.

문무대왕함(4천400t급)이 지난 7월21일 현지 항구에서 출항하고 있다.(사진=국방부 제공)
해군은 이날 아프리카로 긴급파견됐던 장병 147명이 문무대왕함을 끌고 안전하게 진해 해군기지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장병들은 함정 인계인수를 한 후 소속 부대로 복귀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7월 청해부대 34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수송기를 급파해 승조원 301명을 국내로 이송했다. 아울러 문무대왕함을 인수받도록 강감찬함 소속 병력을 위주로 인수단을 급파했다. 이들은 아프리카에서 7월21일 출항해 2만4000여㎞를 항해해 국내로 돌아왔다.

문무대왕함은 청해부다 34진과 함께 지난 2월8일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으로 출항했다. 6월3일 해적에 납치된 우리 국민을 구하기 위해 서아프리카 기니만 해역으로 청해부대 작전지역이 변경됐다.

이후 같은달 28일 작전지역 인접 국가 항구에 기항했고 7월2일 첫 코로나19 의심 증상자가 발생했다. 이후 부대원 301명 중 90.4%에 해당하는 272명이 확진됐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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