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가 중요"..북한, '다수확 거둘' 농사 마무리 강조

김서연 기자 2021. 9. 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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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가을철 영농 공정은 지금부터가 중요하다며 조선노동당에서 제시한 알곡 고지를 점령해 '승전 소식'을 가져올 것을 농민들에게 주문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농사결속에서 이제부터가 중요하다'는 기사에서 "농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비상한 분발력과 굴함 없는 투쟁으로 올해 농사를 승리적으로 결속함으로써 쌀로써 당을 받들고 혁명을 보위해가는 사회주의 전야의 주인들이 어떤 사람들인가를 다시 한번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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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한 분발력·투쟁으로 승리적 결속" 주문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1일 올해 농사 마무리를 강조했다. 신문은 "당이 제시한 알곡 고지를 무조건 점령하자"고 촉구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이 가을철 영농 공정은 지금부터가 중요하다며 조선노동당에서 제시한 알곡 고지를 점령해 '승전 소식'을 가져올 것을 농민들에게 주문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농사결속에서 이제부터가 중요하다'는 기사에서 "농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비상한 분발력과 굴함 없는 투쟁으로 올해 농사를 승리적으로 결속함으로써 쌀로써 당을 받들고 혁명을 보위해가는 사회주의 전야의 주인들이 어떤 사람들인가를 다시 한번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올해 초 모든 부문과 단위가 농촌지원의 불길을 올린 덕분에 오늘의 작황을 마련했다며 "이것이 그대로 좋은 결실로 이어지는가 마는가는 결정적으로 이제부터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며 일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조국과 인민을 위해 매우 큰일을 하고 있으며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중요한 위치'에 서 있는 농업 근로자들은 "불리한 기후조건과 어려움 속에서도 최고수확년도 수준을 돌파했던 때처럼 다시 한 번 총궐기해 올해 농사를 성과적으로 결속해야 한다. 조국과 인민이 주타격 전방에서의 승전소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별도 기사에서도 모든 부문 일꾼과 근로자들은 농촌 지원 사업을 더 강화하라고 독려했다. 농촌을 지원하고 농업 근로자들을 돕는 건 남의 일이 아니고, 곧 자기 자신을 위한 사업이란 게 신문의 설명이다.

북한은 이달 초 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농업부문 결속을 안건으로 상정, 철저한 관철을 위해 올해 농사 마무리 투쟁을 벌일 것을 요구했다.

이후 북한의 관영·선전매체들은 각지에서 농업 수확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이날도 노동신문은 각지 당 조직이 농사를 성과적으로 결속하기 위한 정치사업 및 선전선동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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