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차관, 11∼17일 UAE·베트남 방문..국방·방산 협력 논의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박재민 국방부 차관이 11일부터 17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와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박 차관은 먼저 11∼14일 일정으로 UAE를 방문해 '한-UAE 운영위원회'를 열고 양국 간 군사교류와 국방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한-UAE 운영위원회는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 강화를 위한 정례협의체다. 2018년 양국 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됨에 따라 국방정책실장급에서 국방차관급 회의로 격상됐다.

박 차관의 UAE 방문은 마타르 살렘 알리 알 다헤리 UAE 국방차관의 초청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아울러 현지에 주둔 중인 아크부대와 내달 개막하는 '2020 두바이 엑스포(Dubai Expo)'를 각각 찾아 해외파병 장병과 엑스포 한국관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15∼17일에는 베트남에서 2012년부터 개최된 차관급 정례협의체인 한-베트남 국방전략대화를 갖고 양국 간 다양한 국방 및 방산협력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반도 안보 정세와 지역 안보정세에 대한 의견도 교환한다.

특히 내년이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인 만큼, 박 차관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국방교류 협력을 한층 격상시키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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