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내년에 최소 20억회분 코로나19 백신 공급 가능"

김명지 기자 2021. 9. 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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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내년에 최소 20억 회분의 백신을 전세계에 공급할 수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전날(10일) 열린 모건스탠리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오는 4분기 미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긴급사용을 신청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며 이런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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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헬스케어 컨퍼런스
CCO "2023년 초 구매분 까지 논의 중"
27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가 문재인 대통령 예방을 위해 대기하면서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내년에 최소 20억 회분의 백신을 전세계에 공급할 수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전날(10일) 열린 모건스탠리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오는 4분기 미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긴급사용을 신청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며 이런 내용을 전했다.

노바백스는 3분기 말 현재 월 1억 회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 역량을 오는 4분기부터 월 1억 5000만회분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단순 계산하면 연간 18억만 회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다.

존 트리지노 노바백스 최고사업책임자(CCO, Chief Commercial Officer)는 전 세계의 백신 접종률을 언급한 후 “2022년 하반기뿐만 아니라 2023년 초 구매분 까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부스터샷(예방 효능 강화를 위한 추가접종) 정책으로 백신에 대한 추가 수요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델타⋅뮤 변이 등 기존 백신 예방 효능을 떨어뜨리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나면서, 전세계 각국에서는 부스터샷을 추진하거나 검토 중이다.

최근 몇 달 동안 노바백스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최대 2억 회분 백신 계약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여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노바백스가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NVX-CoV2373)은 단백질 재조합 방식의 백신으로 올해 3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90.4%의 높은 예방효과를 보였다.

이 회사는 당초 올해 3분기 중 미 FDA에 백신 긴급사용을 신청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올해 4분기로 연기했다. 우리 정부는 노바백스 백신 4000만 회분을 확보한 상태다. 이 계약에 따라 정부는 당초 올해 3분기까지 국내에 총 1000만명분(2000만회분)의 노바백스 백신을 들여올 계획이었으나, FDA 승인이 미뤄지면서 국내 공급도 계속 늦춰졌다.

그래픽=송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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