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중 정상 7개월만에 통화 재개.. WTI, 2.32%↑

조승예 기자 2021. 9. 1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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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중 정상의 통화 소식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개선되면서 2% 이상 뛰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0분 동안 전화통화로 양국간 소통채널을 열면서 미중 긴장감이 완화된 점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콜린 시에진스키 SIA자산관리 수석 연구원은 "미중 정상간 전화통화 소식으로 시장 심리가 전반적으로 좋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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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미중 정상의 통화 소식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개선되면서 2% 이상 뛰었다./사진=로이터
국제유가가 미중 정상의 통화 소식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개선되면서 2% 이상 뛰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58달러(2.32%) 상승한 배럴당 69.72달러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1.47달러(2.06%) 오른 배럴당 72.9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중국의 비축유 방출에 대한 재평가와 허리케인 아이다가 지나간 멕시코만 생산 재개 지연 여파가 이어지면서 급등했다.

전날 중국이 비축유를 방출했다는 소식에 유가는 급락했다. 하지만 중국 비축유 방출은 이미 여름부터 시작돼 시장에 반영이 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하락세를 막았다. 

멕시코만 연안 지역 원유 생산은 지난달 29일 허리케인 상륙 이후 여전히 지연되고 있다. 안전경제집행국(BSEE)에 따르면 멕시코만 원유 공장의 66%가 폐쇄된 상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0분 동안 전화통화로 양국간 소통채널을 열면서 미중 긴장감이 완화된 점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콜린 시에진스키 SIA자산관리 수석 연구원은 "미중 정상간 전화통화 소식으로 시장 심리가 전반적으로 좋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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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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