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펜트하우스3' 김소연, 후두암→ 모텔 옥상서 극단 선택 '비참한 말로' [어저께TV]

이예슬 2021. 9. 1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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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3' 김소연이 비극적 결말을 맞았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하는 천서진(김소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서진은 "너만 아니었어도 내 인생은 완벽했어. 너만 내 인생에 나타나지 않았어도 내 가정이 깨질 일도 없었고 주단태같은 인간이랑 엮일 일도 없었다. 은별이랑 나, 은별 아빠까지 우리 가족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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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 이예슬 기자] ‘펜트하우스3’ 김소연이 비극적 결말을 맞았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하는 천서진(김소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서진은 “너만 아니었어도 내 인생은 완벽했어. 너만 내 인생에 나타나지 않았어도 내 가정이 깨질 일도 없었고 주단태같은 인간이랑 엮일 일도 없었다. 은별이랑 나, 은별 아빠까지 우리 가족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 혼자는 억울해서 못 죽는다”며 심수련을 절벽에서 밀어 떨어뜨렸다. 

천서진은 법정에 서게 됐고 증인으로 하은별이 등장했다. 하은별은 “제 두 눈으로 똑똑히 봤다. 엄마가 청아재단 이사장이 되려고 할아버지를 청아 예고 계단에서 밀어 죽일때도 날 구하려던 윤희 아줌마를 차로 밀어서 죽일때도 난 매번 현장에 있었어요. 엄마는 내가 보는 눈 앞에서 세 번이나 사람을 죽였습니다”라고 소리쳤다.

이어 “엄마는 살인자예요. 어떠한 정신질환도 없는 상태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죄없는 사람을 세 명이나 죽였습니다”라고 말했다.

검사는 “모든 것을 봤으면서 왜 지금껏 침묵했냐”고 물었고 하은별은 “이 모든 비극의 시작은 나였으니까요. 엄마는 나를 청아예고에 입학시키기 위해 성적을 조작했어요. 나를 서울대에 보내기 위해 끝없이 윤희아줌마와 대립했고 나에게 청아재단 이사장 자리를 물려주기 위해 할아버지를 죽였습니다. 엄마의 모든 죄의 시작은 나한테서 비롯됐어요. 그래서 저는 한 번도 진실을 말하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노래실력으로 한 번도 윤희 아줌마 딸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엄마는 늘 불안해 했어요. 제가 엄마처럼 일등이 되지 못할까봐. 최고 성악가가 되지 못 할까봐. 이제 모든 것을 끝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천서진은 눈물을 흘리며 하은별의 이름을 불렀다. 하은별은 이에 “엄마 이제 좀 편해져도 돼. 난 죽었다가 깨어나도 엄마의 기대를 채워줄 수 없어. 다시는 노래 하지 않을 거야”라며 “더는 나 때문에 죄 짓지마. 나도 벌 받을게”라며 목걸이로 목을 그어 극단적인 시도를 했다. 하은별은 “우리 살아서는 보지 말자”라고 말했다.

천서진은 “너 때문이 아니야. 다 내 잘못이야. 모든 선택은 다 널 위해서였어 은별아”라며 울부짖었다.

천서진은 오윤희와 심수련을 정상적인 심리상태로 고의성을 가지고 살해했음이 인정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천서진은 몸 상태가 안 좋아 머리카락이 자꾸 빠지자 스스로 머리를 잘랐다. 2박 3일 특별 귀휴를 받은 천서진은 교도관에게 한 성당의 주소를 받아 출소했다. 그 주소는 딸 하은별이 살고 있는 곳이었다. 주석경은 교회에서 성가대 지휘자로 일하고 있었다.

천서진은 몰래 하은별을 바라보다가 모텔로 향했다. 천서진은 후두암을 앓고 있었다. 교도관 (안혜경 분)은 천서진에 전화를 걸어 “딸만나서 이야기는 했냐”고 물었다. 이어 “후두암은 스스로 관리가 더 중요하니까 약 가지고 간 거 잘 챙겨먹고.”라고 말했다.

천서진은 모텔 옥상에서 딸 하은별의 모습을 바라보다가 극단적 선택을 해 사망했다.그는  ‘은별아, 엄마처럼 살지 마. 넌 꼭 행복해야 돼. 사랑한다’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

/ys24@osen.co.kr

[사진]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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