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지 안했는데도 맛있다" 입소문에 매출 47% 급증한 치킨 프랜차이즈 [남돈남산]
현미유 등 식물성 기름 넣은 가마솥에 튀겨
속은 부드럽고 겉은 바삭..건강한 맛 승부
미국 등 해외도 진출.. 8월 기준 매장 557개
한국인의 치킨 사랑은 통계에도 나타난다. 통계청에 의하면 치킨 업종의 2019년 국내 시장 규모는 5조~5조3000억원으로 추정되며,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약 2만5000개에 달한다. 치킨 업종의 최근 3개년(2017~2019년) 연평균 성장률은 20%에 육박한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을 일컫는 '레드오션'인 우리나라 치킨 시장에 2014년 공식적으로 법인을 설립하고 후발주자로 등장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이 있다. '착한데 맛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는 치킨 브랜드이자 프랜차이즈인 '노랑통닭'을 소유·운영하는 노랑푸드 이야기이다.
최명록 노랑푸드 대표는 "닭에 카레의 재료 중 하나인 강황가루와 옥수수 전분을 섞은 튀김옷을 입힌 후 콩기름, 현미유 등이 혼합된 식물성 기름을 넣은 가마솥에 튀겨 노랑통닭의 치킨은 속은 부드럽고 겉은 바삭하다"며 "닭고기를 염지하면 짠맛이 강해지고 나트륨 함량이 높아져서 노랑통닭은 염지를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노랑통닭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나트륨 줄이기 실천 음식점'에 최근 선정됐다. 나트륨 줄이기 실천 음식점은 나트륨을 줄여 1인 분량(200g) 나트륨 함량이 1300㎎ 미만인 메뉴를 운영하거나 30% 이상 나트륨을 줄인 메뉴를 전체 메뉴의 20% 이상 운영하는 음식점을 말한다. 노랑통닭은 저염, 화학염지제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맛있는 치킨을 공급한 점을 인정받아 나트륨 줄이기 실천 음식점에 선발됐다.
매장도 늘어 지난달 기준 가맹점은 556개, 직영점은 1개가 있다. 전체 매장의 약 8%는 배달 전문 매장이다. 노랑통닭은 해외에도 진출해 현재 미국, 베트남, 필리핀 등 매장 8개가 있다.
노랑푸드는 여세를 몰아 올해 더 공격적으로 국내 치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매장 확장 속도에 제동이 걸렸지만 올해 전체 가맹점 수를 600개 이상(누적 기준)으로 늘리고, 매출액도 800억원을 넘기겠다"고 밝혔다.
[신수현 기자]
남돈남산은 많이 팔린 제품 등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협찬, 광고 등을 통해 나가는 기사가 아닙니다. 기자가 기업에 직접 접촉하고 여러 가지를 직접 취재한 후 공들여 쓰는 기사입니다. 자사 제품 중에 소비자에게 사랑받아 많이 팔린 제품이 있다면 제보해주셔도 좋습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라면 국물은 텀블러에"…`오징어게임` 이정재가 강요했다. `상식파괴` 라면 즐기기
- 신세계百, 빅데이터로 `신세계` 연다
- "편의점 숙취해소제 매대가 텅텅"…유흥 시장도 기지개
- "어나더레벨 `천상의 맛` 느꼈다"…정용진 랍스터 요리에 흠뻑 빠진 DJ소다
- "수입원두 가격 올랐다는데"…커피 한잔도 부담되네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교수 창업 대표 성공 사례는
- “용서 좀”…이특 공개응원 받은 ‘투아웃’ 강인, 오늘(28일) 버블 오픈 [MK★이슈]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