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스플롯'으로 원료 최적배합 찾는다.."탄소중립에도 활용"

구교운 기자 2021. 9.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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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자체 개발한 연료 및 원료의 최소·최적배합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디지털 트윈 포스플롯'(Digital Twin PosPLOT)을 내년부터 경영계획 수립에 활용하는 한편, 적용 범위를 확장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탄소강공정 중심의 디지털 트윈 포스플롯을 스테인리스 공정까지 확장하고 디지털 트윈 콘셉트에 맞춰 시스템 리뉴얼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탄소중립 전략 수립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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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변동·탄소배출·성분 등 고려 최소비용으로 최적배합 계산
품질·원가·탄소배출량 2분 내 시뮬레이션, 경영계획에도 활용
포스코가 개발한 '디지털 트윈 포스플롯' 화면.(포스코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포스코는 자체 개발한 연료 및 원료의 최소·최적배합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디지털 트윈 포스플롯'(Digital Twin PosPLOT)을 내년부터 경영계획 수립에 활용하는 한편, 적용 범위를 확장한다.

11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기술연구원은 공정 프로세스 정보를 디지털로 구현한 디지털 트윈 포스플롯을 개발해 공정에 활용하고 있다.

포스플롯(PosPLOT)은 'POSCO Process based Lowest-cost-oriented Optimization Technology'의 약어로, 철강사업에서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하는 연·원료 부문에서 최소비용으로 최적의 배합을 찾기 위해 개발한 포스코 고유의 시스템이다.

포스코는 원료 가격 변동성 증가와 탄소배출 이슈 등 경영환경 변화로 연원료 투입과 배합을 상시 조정해야 했지만, 원료의 수많은 성분들을 고려하며 공정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기엔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했다.

이에 포스코 기술연구원은 2014년부터 복잡한 최적해를 계산하는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고, 2019년부터 철강부문 선임조직에서 시스템 개발을 주도하면서 생산기술·마케팅·구매투자본부간 적극적인 소통과 그룹사의 협업으로 연구의 결실을 맺었다.

디지털 트윈 포스플롯 시스템을 활용하면 품질, 원가, 생산 영향은 물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 변화까지 2분 이내에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

디지털 트윈 포스플롯은 지난해 말 정식 오픈해 현재 약 350명의 직원이 활용하고 있으며, 유관부서 간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류하는 플랫폼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주고 있어 전사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원료실 담당자는 "디지털 트윈 포스플롯을 활용해 구매, 조업, 품질 조건을 변경하며 최적해를 산출할 수 있어 연간 구매전략 수립에 유용하다"며 "제철소의 가공비를 고려한 사용성을 쉽게 시뮬레이션 할 수 있어 유용하다"고 말했다.

FINEX부 담당자도 "신규 시스템이지만 교육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직관적으로 구성돼 있어 편리하다"며 "디지털 트윈 포스플롯에서 제공하는 원가 전망은 신뢰도가 높아 업무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포스코는 내년 경영계획 수립단계에 시스템을 활용하고 수익성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트윈 포스플롯은 포스코의 IT 인프라를 기반으로 동종업계 최초로 온라인 가동되고 있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달 개최된 포스코 기술컨퍼런스에서 기술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탄소강공정 중심의 디지털 트윈 포스플롯을 스테인리스 공정까지 확장하고 디지털 트윈 콘셉트에 맞춰 시스템 리뉴얼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탄소중립 전략 수립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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