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바이든-시진핑 통화는 소통채널 열어두려는 것"

정다은 기자 2021. 9. 11.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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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현지시간 10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날 통화에 대해 소통 채널을 유지하려는 것이라면서도 입장차가 있는 분야의 대화도 피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전날 통화가 소통 채널을 계속 열어두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의견 불일치가 있는 분야의 대화도 피하지 않았다고 사키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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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현지시간 10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날 통화에 대해 소통 채널을 유지하려는 것이라면서도 입장차가 있는 분야의 대화도 피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전날 통화가 소통 채널을 계속 열어두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90분간 이뤄진 통화 당시의 어조는 강의를 하려 들거나 거들먹거리는 것이 아니라 서로 존경심을 보이며 솔직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의견 불일치가 있는 분야의 대화도 피하지 않았다고 사키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또 코로나19를 포함해 다양한 국제적 문제를 논의했다고 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기원에 관해 시 주석을 압박했는지를 묻는 말에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전날 통화 때 양국 정상이 기후변화와 인권 문제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기후변화를 중국과 협력할 수 있는 분야라고 보지만 인권의 경우 중국을 공격하는 소재로 삼고 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또 경제 관련 주제가 논의됐지만 주요한 부분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월에 이어 7개월 만에 이뤄진 이번 통화는 바이든 대통령의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다은 기자d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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