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개 '스팟'으로 엿본 '자율주행 모빌리티' 미래

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2021. 9. 11.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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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이나 장애물이 있더라도 이동하는 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보스톤다이나믹스가 지난 10일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에서 선보인 로봇개 '스팟(Spot)'은 움직임에 거침이 없었다.

보스톤다이나믹스는 이런 문제 해결이 자율주행 차량이 풀어야 할 과제와 비슷해 자사가 가진 로보틱스 기술이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과 결합해 보다 완성된 기술 개발이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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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보스톤다이나믹스 기술, 자율주행차 개발 '시너지'
"로보틱스-자율주행 문제 비슷…기술 결합으로 완성도↑"
보스톤다이나믹스 미디어 간담회 '스팟' 시연. 현대차 동영상 캡처

"계단이나 장애물이 있더라도 이동하는 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보스톤다이나믹스가 지난 10일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에서 선보인 로봇개 '스팟(Spot)'은 움직임에 거침이 없었다. 스팟은 4개의 다리를 가진 로봇으로 흔히 로봇개로 알려져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6월 인수한 미국 로봇 업체 보스톤다이나믹스가 내놓은 대표 로봇으로 지난해 공식 출시됐다.

11일 자동차 업계 안팎에서는 보스톤다이나믹스가 선보인 스팟 기술과 앞으로 다가올 '자율주행 모빌리티' 산업이 다양하게 접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스톤다이나믹스 미디어 간담회 '스팟' 시연. 현대차 동영상 캡처


자율주행이 가능한 스팟은 몸체 4면에 장착한 카메라를 통해 지형, 지물을 인식하고 발걸음과 보폭을 주변 상황에 맞게 맞춰 이동한다. 장애물이 있어도 쉽게 넘어가고 피해 간다. 몸체에 부착한 비전 카메라를 통해 경로의 방향이나 높이, 장애물, 지형지물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동한다.

다양한 센서와 카메라로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상호 작용을 하는 물체를 파악해 위험한 상황을 방지하는 것이다. 보스톤다이나믹스는 이런 문제 해결이 자율주행 차량이 풀어야 할 과제와 비슷해 자사가 가진 로보틱스 기술이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과 결합해 보다 완성된 기술 개발이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지난달 모셔널과 공동 개발한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세계 최초 공개.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지난달 모셔널과 함께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개발한 로보택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로보택시에 적용된 자율주행 기술을 미국 자동차공학회 기준 '레벨4' 수준으로 개발 중이다. 레벨4는 차량의 자동화된 시스템이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해 운전한다. 비상시에도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이다.

보스톤다이나믹스는 자사의 기술이 이러한 현대차의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보스톤다이나믹스 최고경영자 로버트 플레이터는 "보스톤다이나믹스는 로봇을 통한 모빌리티 기능성 향상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현대차그룹과 함께 'Progress for Humanity(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공통된 비전을 공유하고 있고, 보스톤다이나믹스의 로보틱스 기술력이 스마트 모빌리티에 도움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cnc@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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