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 "뉴욕증시 PER 너무 높다..일시 급락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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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조정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도이체방크의 빈키 차다 수석전략가가 "강력한 조정 움직임이 있다"고 경고했다.
차다 전략가는 10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증시 사이클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조정 위험이 매우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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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 속보보다 주가 상승률 너무 빨랐다
미국 뉴욕증시의 조정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도이체방크의 빈키 차다 수석전략가가 “강력한 조정 움직임이 있다”고 경고했다.
차다 전략가는 10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증시 사이클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조정 위험이 매우 높다”고 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지수인 S&P500은 지난 214거래일 동안 단 5%의 일시 하락도 없이 33% 넘게 상승했다. 2018년 2월 2일에 끝난 404일간의 장기 활황 이후 가장 긴 사이클로 기록됐다.
차다 전략가는 “(뉴욕증시에 상장된 종목의) 주가가 대부분 비싸지만 그 사실만으로 조정 가능성을 얘기하는 건 아니다”며 “문제는 기업들의 실적 성장세보다 주가 상승폭이 훨씬 빠르기 때문에 본질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가의 가치 조정은 수익 성장성이 빠른 경기 회복기의 초입에 나타나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S&P500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작년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발생 당시 14배까지 떨어졌으나, 올해 초 기준으로 27배까지 뛰었다는 설명이다. 이후 기업 실적이 호전됐지만 주가가 더 많이 뛰면서 PER은 23.1배로 14% 하락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 역시 역사적 평균치인 10~20배 대비 15% 이상 높은 수준이다.
차다 전략가는 “PER이 상대적으로 높은 원인은 경기 회복 속도가 매우 빨랐다는 데 있다”며 “시장 역시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여전히 추세(시장 기대)를 밑돌고 있기 때문에 최상의 회복 시기가 아직 오지 않았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라고 전제한 뒤 “다만 S&P500 기업들의 주가는 이런 추세를 이미 크게 상회했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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