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안 맞으면 코로나19 사망 확률 11배 높아져"

송경재 2021. 9. 11. 03: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백신을 안 맞으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백신을 접종한 이들에 비해 병원 입원 가능성은 10배, 사망 가능성은 11배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CDC가 공개한 5~7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코로나19 감염사례 4만3127건을 토대로 한 이전 분석에서는 백신 미접종자가 감염될 확률은 백신접종자에 비해 5배, 입원 확률은 29배 높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백신 의무화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백신을 안 맞으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백신을 접종한 이들에 비해 병원 입원 가능성은 10배, 사망 가능성은 11배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미 13개주의 감염 사례를 토대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 이같은 분석이 나왔다.

CNBC, ABC 등 외신에 따르면 로셸 월렌스키 미 CDC 국장은 10일(이하 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월렌스키 국장은 13개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입원·사망 사례를 연구한 결과 "백신접종이 갖고 있는 능력에 대한 추가 증거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CDC가 4~7월 중순 미 13개주 코로나19 감염자 60만여명을 토대로 한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이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백신을 맞은 이들에 비해 약 4.5배 높았다.

또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할 확률은 10배 넘게 높았고, 사망 확률은 1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CDC가 공개한 5~7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코로나19 감염사례 4만3127건을 토대로 한 이전 분석에서는 백신 미접종자가 감염될 확률은 백신접종자에 비해 5배, 입원 확률은 29배 높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월렌스키 국장은 "백신은 잘 작동한다"면서 "우리는 이 팬데믹을 극복할 과학적 도구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CDC에 따르면 그러나 미국의 백신 완전접종률은 아직 전체 인구 대비 약 54% 수준에 머물고 있다. 12세 미만에 대한 백신접종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데다 정부의 강력한 권고에도 불구하고 백신을 맞지 않으려는 이들이 고집을 꺾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9일 백신 접종 의무화를 민간 기업으로도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연방공무원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제 이를 100인 이상 고용 민간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방안이 실행되면 규모가 큰 민간기업들도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거나 1주일 단위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제출토록 해야 한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