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의 각자도생, 필름으로 기록하다

조성민 2021. 9. 11.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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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사진가'로 불리는 김진석이 100년을 거슬러 타국에 거주 중인 고려인들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책 '고려인 카레이츠' 사진집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발트 3국, 러시아 등 11개국 30여개의 도시에서 만난 우리 옛 동포들의 현재 삶이 기록돼 있다.

현재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의 고려인은 대략 80만명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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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석/큐리어스/5만원
고려인 카레이츠/김진석/큐리어스/5만원

‘길 위의 사진가’로 불리는 김진석이 100년을 거슬러 타국에 거주 중인 고려인들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책 ‘고려인 카레이츠’ 사진집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발트 3국, 러시아 등 11개국 30여개의 도시에서 만난 우리 옛 동포들의 현재 삶이 기록돼 있다.

현재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의 고려인은 대략 80만명으로 추정된다. 1937년 강제이주로 러시아 본토와 중앙아시아로 흩어진 고려인을 합친 것으로 현재 5세대까지 내려왔다. 저자는 이 가운데 4000여명의 고려인을 직접 만나 그들의 얼굴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는 이를 위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벨라루스까지 실제 고려인의 이동 경로를 따라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만난 이들 가운데는 독립운동가의 후손들, 후손들이 만든 언론사의 기자, 패션모델, 대학교수, 장교, 건축가, 정치인, 초등학생도 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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