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장기화, 니트·맨투맨 '원마일 웨어' 재유행 예감

김정현 2021. 9. 1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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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속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생활복에 가까운 운동복 '애슬레저' 대신 어느 정도 격식을 차린 편안한 '원마일 웨어'가 가을철 패션업계에서 다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유통업체에 다니는 한 30대 남성 직장인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재택근무가 계속되는 분위기"라며 "대외 미팅이 적은 내근 부서에서도 정장 대신 캐주얼한 옷을 입고 출근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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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운동+여가 애슬레저 제품 대안 찾는다면
1.6㎞ 원마일 내에서 입을 수 있는 편한 옷
스웻셔츠·니트·스웨터·맨투맨 편안함 강조
"직장인 옷도 격식보다 편안하게 바뀐다"

[서울=뉴시스]TBJ 대표 스테디셀러 아이템 ‘스웻 셔츠’ (사진=한세엠케이 제공). 2021.09.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코로나19 유행 속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생활복에 가까운 운동복 '애슬레저' 대신 어느 정도 격식을 차린 편안한 '원마일 웨어'가 가을철 패션업계에서 다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1일 오픈서베이에서 지난 3월 발표한 '직장생활 트렌드 리포트 2021'에 따르면 국내 거주 중인 20~59세 남녀 직장인 1000명 중 26.5%가 다니는 회사에 재택 근무가 도입됐다고 밝혔다.

재택근무 도입 기업 규모는 코로나19 유행 첫 해였던 지난해 대비 10.4%포인트 늘어났다. 해당 기업 근무자 82.6%가 재택근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 역시 지난해보다 19.2%포인트 증가했다.

유통업체에 다니는 한 30대 남성 직장인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재택근무가 계속되는 분위기"라며 "대외 미팅이 적은 내근 부서에서도 정장 대신 캐주얼한 옷을 입고 출근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고 전했다.

정부가 10월3일까지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원칙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할 예정인만큼 가을철 의류를 판매해야 하는 유통가와 패션업계에선 애슬레저, 원마일 웨어를 신제품으로 내놓고 있다.

특히 운동복이 생활복으로 진출한 '애슬레저'보다 직장이나 학교에 입고 가기 좋은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꾸안꾸'를 다시 홍보 문구로 내세우는 사례가 많다.

최근 한세엠케이는 베이직 트렌디 캐주얼 브랜드 TBJ에서 스웻셔츠를 새로 선보였다. 도심 속 편안한 패션을 지향한 올해 가을겨울(FW) 시즌 신상품은 기본에 충실해 여러 아이템과 함께 착용할 수 있다. 베이지, 그레이, 블랙 등 가을 감성이 담긴 컬러가 돋보인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 빈폴은 추석을 앞두고 니트 중심 FW 아이템을 선물로 제안했다. 빈폴맨, 레이디스, 키즈는 다양한 색상을 갖춘 케이블 스웨터를 비롯해 울과 캐시미어 혼방 카디건, 니트 베스트 등을 내놨다.

[서울=뉴시스]빈폴 올해 가을 니트 상품 (사진= 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2021.09.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입고 다니는 옷과 함께 착용하는 아이템도 일상에서 쉽게 쓰기 좋은 활동성에 초점을 맞춘다. 빈폴액세서리는 '캔디' 지갑과 '하루' 핸드폰 미니백, '허니' 버킷백을 선보였다. 빈폴골프는 버킷햇, 벨트 등 골프 필드와 일상에서 함께 쓰기 좋은 아이템을 내세웠다.

현대백화점 그룹 계열 한섬은 영캐주얼 브랜드 SJYP에서 아티스트 샘바이펜과 협업한 컬렉션을 최근 공개했다. 브랜드 대표 캐릭터 '디노'를 새롭게 형상화해 여성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는 크롭 니트, 드레스, 스커트, 맨투맨 등 21종 상품을 선보였다.

하이라이트브랜즈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웨어 브랜드 코닥어패럴은 올해 가을 신제품으로 맨투맨 라인업을 강화했다. '컬러플러스 레인보우 맨투맨'이 대표 상품이다. 핑크, 보라(퍼플), 옐로그린 등 파스텔 톤부터 블랙, 그레이까지 다양한 색감을 적용해 스타일을 낼 수 있도록 제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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