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청도 해상 경비함정서 해양경찰관 실종..수중·야간수색(종합2보)

윤태현 2021. 9. 10. 23: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해 북단 인천 소청도 해상을 순찰하던 경비함정에서 20대 해양경찰관이 실종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수색에 나섰다.

10일 중부지방해경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30km 해상을 순찰하던 500t급 해경 경비함정 518함에서 서해5도 특별경비단 소속 A(27) 순경이 실종됐다.

해경은 현재 경비함정 13척과 헬기 등 항공기 3대를 투입해 소청도 인근 해상을 수색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장실 다녀온다"고 한 뒤 사라져..해경, 북한·중국에 협력 요청
야간수색하는 해경 함정 [해양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홍현기 윤태현 기자 = 서해 북단 인천 소청도 해상을 순찰하던 경비함정에서 20대 해양경찰관이 실종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수색에 나섰다.

해경은 수중수색과 야간수색을 시행하는 한편 북한과 중국에 수색 협력을 요청했다.

10일 중부지방해경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30km 해상을 순찰하던 500t급 해경 경비함정 518함에서 서해5도 특별경비단 소속 A(27) 순경이 실종됐다.

A 순경은 이날 정오부터 당직 근무에 투입돼 지하 기관실에 있다가 동료에게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사라졌다.

해경 관계자는 "경비함정 지하에는 화장실이 없고 1층에 있다"며 "경비함정의 당직 근무는 24시간 체제로 돌아가며 A 순경은 오후 4시까지 근무할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동료들은 A 순경이 화장실에 간 지 30분가량 지나도 지하 기관실로 돌아오지 않자 경비함정 내부를 수색했으나 찾지 못했다.

A 순경은 올해 7월 서해5도 특별경비단에 배치됐으며 518함에서 기관실 운영 업무를 담당했다.

해경은 현재 경비함정 13척과 헬기 등 항공기 3대를 투입해 소청도 인근 해상을 수색하고 있다.

또 해경의 협조 요청을 받은 해군도 초계함 등 함정 5척과 항공기 2대를 지원했으며 해양수산부 소속 관공선 3척과 민간어선 1척도 수색을 돕고 있다.

해경은 수중수색과 야간수색도 시행하고 있으며 해상교통문자방송과 항행안전방송을 통해 주변 선박과 어선들에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통일부 등 관계 부처를 통해 북한과 중국에 수색 협력을 요청했다.

해경은 518함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10여 대를 모두 분석해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며 "수색 작업이 끝나면 수사인력을 사고 함정에 보내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on@yna.co.kr

☞ 오피스텔서 미성년자 고용해 성매매한 엄마와 아들
☞ 조성은, '고발사주' 보도 전에 박지원 국정원장 만나
☞ 윤석열 "조끼 터짐…119 불러" SNS서 또 셀프디스
☞ 대구서 마이크 직접 든 김총리…"무릎 꿇었다 작살"
☞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1인당 가격이 90만원?
☞ 의사 행세하며 미성년자와 성관계 30대 항소심서…
☞ 종이처럼 구겨진 그것 복원하니 3천년전 황금가면
☞ 술 취해 모르는 여성 원룸까지 쫓아가 욕설한 경찰 간부
☞ 이재명은 '면제'인데 캠프에 육군대장만 5명…이들은 왜?
☞ 카라 출신 박규리, '재벌 3세' 송자호와 결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