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러시아 북핵대표 통화..대북 제재 완화 얘기 오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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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의 북핵대표들이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고 관련 문제에 대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유지하기로 했다.
류 대표는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과 러시아의 고품질 협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계속해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조정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아울러 안보리가 대북 제재를 일부 해제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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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류사오밍 中한반도대표· 마르굴로프 러 북핵 수석대표
중-러, 최근 안보리 대북 제재 완화 재차 주장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중국과 러시아의 북핵대표들이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고 관련 문제에 대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유지하기로 했다. 양국은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완화를 재차 주장하고 있다.
중국의 류샤오밍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는 10일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의 북핵 수석대표인 이고르 마르굴로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차관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과 러시아의 고품질 협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계속해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조정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모든 당사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류샤오밍 대표는 지난달 19일 안드리에 데니소프 주중 러시아 대사와도 회동했다. 양측은 안보리 대북 제재 '가역 조항' 발동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북핵 문제에 대해 '쌍중단·쌍궤병진'을 해법으로 주장한다. '쌍중단'은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멈추고 미국은 대규모 군사훈련을 중단하자는 제안이다. '쌍궤병진'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전환을 동시 추진하자는 내용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아울러 안보리가 대북 제재를 일부 해제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지난 4일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 완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의 가역 조항을 발동해 북한에 대한 제재를 조정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북한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국경 봉쇄가 길어지면서 이전보다 훨씬 심각한 경제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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