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극단적 선택→박은석, 골수암 재발 사망..천국서 재회 '해피엔딩'('펜트하우스3')[종합]

김준석 2021. 9. 1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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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이지아와 박은석이 결국 천국에서 재회했다.

10일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에서는 심수련(이지아)은 극단적 선택을 했고, 로건리(박은석)는 골수암이 재발해 사망했다.

이날 천서진은 심수련과 오윤희(유진)가 사망한 절벽에서 싸우고 있었다. 이 모습을 위에서 지켜보던 하은별(최예빈)은 엄마가 오윤희를 죽인 사실까지 알게되고 경찰에 엄마를 신고했다.

천서진은 심수련에게 "너만 아니었으면 우리 가족은 다 행복하게 살 수 있었다"라고 말했지만 심수련은 "행복? 네 인생에서 행복이라는 단어는 없을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때 천서진은 "이렇게 혼자는 못 죽어"라며 심수련을 절벽 아래로 밀었다. 결국 심수련은 사고 4일째에도 찾지 못한 모습이 그려졌다.

재판장에서 천서진은 "오윤희씨의 살해 협의를 인정하냐"라고 물었지만 말이 없었다. 결국 천서진의 범행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천서진은 심수련 살인에 대해 묻는 질문에 "기억이 나지 안는다"라며 범행을 부인했다. 결국 딸인 하은별이 증인으로 나와 "치매를 앓고 있지 않다. 거짓말이다 엄마는 연기를 하고 있는 거다. 기억하기 때문에 심수련을 죽인 거다. 엄마는 딸에게 조차 진실한 적이 없었다. 사고 당일 저는 절벽에 있었다. 엄마는 살려달라고 매달리는 아줌마를 매몰차게 절벽 아래로 밀었다. 그건 사고가 아니었다"라며 증언하며 눈물을 보였다.

하은별은 "엄마는 할아버지와, 오윤희, 심수련까지 제가 보는 앞에서 세명을 죽였다. 그때마다 제가 현장에 있었다. 엄마는 살인자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은별은 "엄마는 저 때문에 그랬다. 제가 성악으로 오윤희 아줌마의 딸을 이길 수 없었다. 2등이 될까봐 엄마가 그런 거다. 저도 처벌을 받겠다"라며 증언을 이어갔다. 결국 기억상실을 주장하던 천서진은 딸의 이름을 불렀다.

이때 하은별은 "엄마 나 때문에 더 이상 죄 짓지마. 나 더이상 노래를 하지 않을거야"라며 미리 준비한 흉기로 자신의 목을 찔렀다.

3년 후 배로나(김현수)는 유명 소프라노가 되어있었다. 또 이규진(봉태규)은 세신사로 변신해 있었다. 이규진은 세신 중 쓰러진 회장님을 업고 병원까지 뛰어가 살렸다. 엄청난 부자의 회장님일 줄 알았던 이규진은 양촌리 지도자 회장님인 줄 알고 오열했다.

주석경(한지현)은 성악하는 아이들을 피아노를 연주해주며 살고 있었다. 아이들은 "폭탄테러범 주단태 딸이잖아요"라고 말했고, "난 월세도 내야한다. 우리 한 번 잘해보자"라고 이야기했다. 또 주석경은 알바까지 하며 열심히 살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교도소에 수감된 천서진은 충격으로 엄청나게 살이 빠졌고 탈모까지 진행되고 있었다. 하은별은 성당에서 성가대를 지휘하고 있었다. 교도소에서 후두암을 판정받고 귀휴를 받아 외출 한 천서진은 딸의 모습을 잠시 지켜봤다. 결국 천서진은 '모든 것이 미안합니다. 제 딸에게 짐이 되지 않겠습니다. 은별아, 엄마처럼 살지마. 넌 꼭 행복해야 해 사랑한다'라는 편지를 남기고 약을 먹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주석훈(김영대)은 배로나(김현수)와 재회했다. 배로나는 주석훈에게 반주를 부탁했다. 또 배로나는 4년 전 주석훈이 파스타를 먹자는 약속을 기억하고 파스타를 먹었다.

비엔나에 있는 주석훈은 배로나에게 집 열쇠를 선물하며 "연말에 공연 온다면서"라고 이야기했고, 배로나는 "네 공연을 보려고 비엔나에 갔던거다"라고 고백했다. 둘은 "보고싶었다"라며 마음을 고백했고, 주석훈은 배로나에게 입을 맞췄다.

배로나의 공연 날 강마리(신은경)와 유제니(진지희)는 꽃을 들고 축하하러 왔다. 강마리는 배로나에게 "호텔에서 묵지 말고 우리 집으로 와 맛있는 거 많이 해놨다"라고 이야기했다. 강마리는 "이런 모습을 너희 엄마들이 봤어야하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이때 파란장미가 눈에 띄었고, 배로나는 "공연 때마다 보내주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때 주석경은 "우리 엄마가 좋아하던거다. 기억 안나냐"라고 말했다.

강마리의 눈 앞에 심수련 닮은 사람이 지나갔고 깜짝 놀란 모습을 본 유제니는 "왜 그러냐"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배로나는 엄마의 기일에 공연을 열고 엄마가 제일 좋아했던 노래를 첫 번째로 불렀다. 이때 관객 중 심수련의 모습이 포착됐고, 로건리(박은석)와 눈이 마주쳤다. 공연장 박으로 나온 로건리 앞에 진짜 심수련이 나타나 "나와 함께 같이 갈래요 로건"이라고 말했고, 로건리는 살아 돌아온 심수련을 보고 놀랐다.

알보고니 3년 전 심수련은 하윤철(윤종훈)이 죽기 전 "마지막 부탁이다. 천서진 죽이지는 말아줘라. 어디서든 살아만 있게 해달라. 나같은 남자 만나서 그렇게 바뀐거다. 서진이 죄 내가 안고 갈께요"라는 부탁을 받았던 것.

그래서 심수련은 로건리에게 "제가 지금까지 했던 선택이 옳았던 것일까요. 내가 복수를 하지 않았다면 윤희와 하박사님도 목숨을 잃지 않았을 거다. 모든 게 다 내 탓인 것만 같다"라고 자책했다.

심수련은 "나도 사람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 걱정하지 마라. 여기서 멈추지는 않을 거다. 천서진이 남았다"라고 복수를 다짐했다. 벼랑에 천서진을 불러내기 전 로건리는 "불안하다"라며 심수련에게 구명조끼와 GPS를 건내며 "어디든 있던지 찾아내겠다"라고 말했다.

벼랑에서 떨어진 후 로건리는 GPS를 찾아봤지만 심수련은 나타나지 않았다. 심수련은 자신의 방안에 로건리가 선물했던 GPS와 구명조끼를 두고 갔던 것. 이때 심수련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전화를 받고 로건리는 좌절했다.

심수련은 벼랑에서 떨어지기전 경찰이 도착한 모습을 확인했고, 심수련은 "나혼자 죽지 않을 거다"라는 천서진의 말에 "나도 바라던 바다"라며 천서진의 손을 잡고 일부러 뛰어 내렸다.

또 한번 반전은 있었다. 로건리는 골수암이 재발해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 두 사람은 마지막에 천국에서 만나는 모습이 그려지며 해피엔딩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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