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일 경기종합]이민호, 한화전 4게임 4승 천적 입증..박세웅, 후반기 5게임 모두 승리하고 요키시는 13승으로 다승 단독선두..로켓 5연패 탈출, 4연승 두산은 6위 NC에 1게임차 육박..키움도 KIA 연파해

정태화 2021. 9. 1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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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민호{LG 트윈스 제공]
선두 kt가 60승 문턱에서 주춤한 가운데 LG가 이민호의 완벽투를 앞세워 4연패 뒤 연승을 했다. 또 키움은 KIA를 연파하고 4위로 다시 올라선 가운데 두산은 NC를 연거푸 누르고 4연승, 6위 NC에 1게임차로 다가섰으며 롯데도 안경 에이스 박세웅의 8승투로 SSG에 전날 패배를 되갚으며 하룻만에 분위기를 바꾸었다.

LG는 10일 잠실 홈경기에서 이민호가 7이닝, 정우영과 고우석이 나머지 1이닝씩을 확실하게 책임지면서 한화를 2-0으로 셧아웃 시키고 4연패의 악몽을 씻고 2연승했다.

이민호는 7이닝동안 단 1안타 1볼넷 8탈삼진으로 3연승을 하며 7승째(6패)를 거두었다. 특히 이민호는 지난달 27일 삼성전서 8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생애 최대 이닝을 던지며 승리투수가 된 뒤 2일 NC전 5이닝 무실점, 그리고 이날 또다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내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여기에다 이민호는 올시즌 한화전 4게임에 나서 모두 승리를 거두어 '한화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고우석은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24세이브를 올렸다. .

한화 선발 김민우는 제구 난조를 보이면서도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생애 첫 10승을 올린 여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8패째를 안았다.

이날 LG는 2점은 모두 외국인타자인 저스틴 보어가 안타없이 만들어 낸 점수였다. 보어는 2회말 1사 만루에서는 밀어내기로, 4회말 1사 만루에서는 1루쪽 내야땅볼로 추가점을 만들어냈다. LG의 이날 3안타 가운데 2안타를 2년생인 이재원이 날렸고 한화는 하주석과 정은원이 각각 1안타씩을 날리는 데 그쳤다.

두산은 창원 원정경기에서 NC를 연파하며 4연승, 5위 경쟁에 제대로 불을 지폈다.

두산은 외국인투수인 워커 로켓과 타자인 호세 페르난데스의 투타 합작에 힘입어 NC를 8-1로 크게 눌렀다. 두산은 삼성 키움을 연파한데 이어 NC와의 2연전 스윕으로 4연승을 하며 6위 NC에 1게임차로 다가섰다.

로켓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6월 19일 수원 kt전 이후 83일만에 시즌 8승(8패)째를 신고했고 페르난데스는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을 정수빈은 3회에 좌익수쪽 2루타로 결승타를 날렸다. 페르난데스는 12호 홈런.

이날 두산은 득점기회마다 9안타를 집중시키는 응집력으로 8득점했으나 NC는 두산의 로켓에 이어 권휘-김명신-박정수로 이어지는 불펜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3연패를 당해 6위 자리까지 위협받게 됐다.

NC 선발 송명기는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8실점(7자책) 난조로 시즌 7패(6승)째에다 개인 5연패을 당했다.

13승으로 다승 단독 1위에 나선 에릭 요키시[연합뉴스]
또 키움도 고척 홈경기에서 KIA의 추격을 간신히 뿌리치고 4-3으로 승리하며 2연승했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3승으로 아리엘 미란다(두산)와 원태인(삼성)에 1승 앞서 다승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한발 빠른 6회에 불펜으로 나선 조상우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으며 김태훈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7세이브를 올렸다.

지난달 17일 옆구리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이정후는 이날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회에 우월 2루타로 복귀신고를 했으며 박병호는 1회 적시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됏따. .

KIA 선발 임기영은 5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패전.

롯데 박세웅[연합뉴스]
롯데는 사직 홈경기에서 박세웅의 호투를 발판으로 SSG를 4-3으로 누르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박세웅은 7이닝 3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하며 도쿄 올림픽을 다녀 온 뒤 후반기에 나선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물오른 감각을 과시했다. 최근 3경기 연속 QS+에다 후반기 4경기를 QS+.

롯데 마무리 김원중은 9회초 SSG의 한유섬에게 2점 홈런을 맞았으나 후반기 12게임에서 11세이브를 올리면서 에이스 박세웅의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대구경기서 1위 kt와 3위 삼성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0-1로 뒤지던 삼성의 구자욱이 5회에 선두타자로 나서 동점 1점 홈런을 날렸고 1-2로 뒤지던 kt의 제라드 호잉은 7회에 동점 홈런(4호)을 날렸다.

3게임 연속 홈런을 날린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3게임 연속홈런으로 시즌 17홈런을 그려낸 구자욱은 KBO 리그 통산 10번째 7년 연속 200루타를 기록했으며 앞으로 3개의 홈런을 더 보태면 20-20 클럽에 가입도 하게 된다.

kt는 60승 문턱에서 1패 2무를 당했다

삼성 선발 마이크 몽고메리는 4회초 2사 후 kt 장성우를 상대하면서 12초룰(주자가 없을 경우 12초 내에 타자에게 공을 던져야 한다는 규칙)을 어겨 주심에게 경고를 받았다. 당시 몽고메리는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장성우를 아웃시키고 더그아웃으로 향하던 중 심판을 향해 비난을 퍼부으며 욕설을 해 퇴장을 시켰다. 이에 몽고메리는 화를 삭이지 못한채 로진을 주심에게 던지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서는 유니폼을 벗어 던지는 비신삭적 행위로 눈쌀을 치푸리게 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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