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탈출' 요키시, 13승 달성→다승 단독 선두 질주 [오!쎈 고척]

[OSEN=고척, 민경훈 기자] 10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4회초를 마친 키움 선발 요키시가 땀을 닦으며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1.09.10/rumi@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가 리드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요키시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3승을 수확했다.

1회초 선두타자 최원준에게 안타를 맞은 요키시는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2회와 3회는 연달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4회 선두타자 김선빈을 안타로 내보낸 요키시는 최형우와 황대인을 연속해서 땅볼로 잡아냈지만 김선빈은 3루까지 진루했다. 결국 프레스턴 터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태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실점은 막았다.

5회에도 선두타자 한승택에게 안타를 맞은 요키시는 김호령-박찬호-최원준을 모두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키움이 4-1로 앞선 6회에는 조상우과 교체됐다.

투구수 85구를 기록한 요키시는 투심 최고 구속 시속 147km를 기록했다. 평균 구속은 143km. 구종은 투심(39구)-커브(23구)-체인지업(20구)-슬라이더(3구)를 구사했다. 실점 위기가 없지는 않았지만 노련하게 실점을 최소화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최근 개인 2연패에 빠져있던 요키시는 이날 승리로 13승을 기록하며 아리엘 미란다(두산), 원태인(삼성)을 제치고 리그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차지한데 이어서 올 시즌에는 다승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