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해제 요구에 "합리적 대안 마련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감염병 전담병원 가운데 전담병원 지정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한 서울과 경기지역 의료기관 2곳과 직접 만나 손실보상 대안 마련 입장을 밝혔다.
중수본은 앞서 지난 7월 감염병 전담병원에 대한 손실 보상금 지급 기준을 변경한 배경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3차 유행 대응 과정에서 전담병원을 지정하면서 손실보상 기준을 설정해 종별 평균 병상 단가를 적용했었다"며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확진자 발생 상황이 지속되고 전담병원 지정이 연장되면서 의료기관 간 격차와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감염병 전담병원 가운데 전담병원 지정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한 서울과 경기지역 의료기관 2곳과 직접 만나 손실보상 대안 마련 입장을 밝혔다.
해당 병원은 서울 구로 미소들노인전문병원과 경기 평택 더나은요양병원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0일 참고자료를 내고 "감염병 전담병원 2곳의 운영 현황과 병상 단가 및 10월 (파견인력) 인건비 공제 관련 기준변경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며 "(해당 전담병원 측에) '요양병원 실정에 맞는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 손실보상심의위원회(심의위)에서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중수본은 앞서 지난 7월 감염병 전담병원에 대한 손실 보상금 지급 기준을 변경한 배경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3차 유행 대응 과정에서 전담병원을 지정하면서 손실보상 기준을 설정해 종별 평균 병상 단가를 적용했었다"며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확진자 발생 상황이 지속되고 전담병원 지정이 연장되면서 의료기관 간 격차와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중수본은 아울러 파견 인력 인건비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유행 장기화로) 인력 지원도 함께 연장되면서 (기존에 지급한) 손실보상금에 인력 파견 비용까지 미리 반영한 부분에 대해서도 검토할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이에 최대 두 달간 (의료 인력 파견 비용을) 지원한 후 인건비를 공제하는 방안이 심의위에서 결정됐다"고 부연했다.
인건비 지원 기간이 2개월로 제한된 것과 관련해선 "기본적으로 병원 자체 인력을 활용하는 것이 원칙이며, 의료진 사직이나 확진자 급증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병상 가동률을 감안해 단기(1∼2개월) 파견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실보상금은 코로나19 치료로 인해 일반 환자를 치료하지 못한 의료기관에 대해 정부가 보상해 주는 금액이다. 병상 단가에다 운영실적을 곱한 뒤 치료 과정에서 발생한 의료비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으로부터 받는 보험 청구금을 뺀 액수가 보상액이다.
정부는 애초 병상 단가를 각급 병원에 따라 설정했으나, 지난달 30일 지급 개시한 7월분부터는 개별 병원의 전담병원 이전 운영 실적을 반영해 병상 단가를 책정하면서 일부 병원에서 적자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전담병원에 지원하던 파견 인력 인건비 지원도 다음 달부터 중단되는 상황이 되자 구로 미소들노인전문병원과 평택 더나은요양병원은 각각 서울시와 경기도에 전담병원 지정을 취소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sykim@yna.co.kr
- ☞ 오피스텔서 미성년자 고용해 성매매한 엄마와 아들
- ☞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1인당 가격이 90만원?
- ☞ 윤석열 "조끼 터짐…119 불러" SNS서 또 셀프디스
- ☞ 대구서 마이크 직접 든 김총리…"무릎 꿇었다 작살"
- ☞ 北열병식에 오렌지색 '코로나19 부대'…살 확 빠진 김정은
- ☞ 의사 행세하며 미성년자와 성관계 30대 항소심서…
- ☞ 종이처럼 구겨진 그것 복원하니 3천년전 황금가면
- ☞ 술 취해 모르는 여성 원룸까지 쫓아가 욕설한 경찰 간부
- ☞ 이재명은 '면제'인데 캠프에 육군대장만 5명…이들은 왜?
- ☞ 카라 출신 박규리, '재벌 3세' 송자호와 결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안무가 모니카, 결혼·임신 동시 발표…"소중한 생명이 찾아와" | 연합뉴스
- 사망사고 내곤 "딸이 운전했다"…운전자 바꿔치기한 60대 | 연합뉴스
- "망자의 마지막 대변인"…시신 4천여구 부검한 법의학자의 고백 | 연합뉴스
- 학교폭력 당한 아들…가해자 신상 적힌 유인물 붙인 아버지 무죄 | 연합뉴스
- 명문대 출신 스포츠선수, 불법촬영 혐의로 검찰 송치 | 연합뉴스
- 홍준표 "명태균 따위 놀아나지 않아…큰 사고 칠 줄 알았다" | 연합뉴스
- 산타 올해도 밤하늘 찾아오시네…성탄절 이브부터 전세계 생중계 | 연합뉴스
- [샷!] 정우성 아들을 '혼외자'라 부르면 차별인가 아닌가 | 연합뉴스
- [모스크바 테트리스] 이태원클라쓰 러시아 팬이 차린 '한강라면집' | 연합뉴스
- 계엄취재 美신문 특파원 "K드라마 같은 상황…현재 3막 초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