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전북전 무패, 울산 홍명보 "이기지 못해 아쉽다" 홍정호엔 배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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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의 홍명보 감독이 '현대가 더비' 결과에 아쉬워했지만 내용에는 깊은 만족감을 표했다.
이로써 지난 2년 간의 전북 트라우마를 깼다고 보는지 묻자 홍명보 감독은 "특히 우리 선수들이 전북과의 결과에 대해 어려움이 있었다. 결과는 후반 마지막 세트 플레이에서도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이 전북과 만나 경기를 전체적으로 통제하는 것을 원했고 주문했다. 오늘도 득점으로 이길수도, 실점으로 패배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팀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 흐름을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유지하고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라며 달라진 선수단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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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울산] 박병규 기자 = 울산 현대의 홍명보 감독이 ‘현대가 더비’ 결과에 아쉬워했지만 내용에는 깊은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후반 막판 극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애제자 홍정호(전북)가 가까스로 막은 것에 강한 아쉬움을 표했다.
울산은 10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거두었다. 울산은 경기를 주도하였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격차를 더욱 벌리지 못한 선두 울산(승점 55점)은 2위 전북(승점 51점)과 여전히 4점 차를 유지 중이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지만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주셨다. 양 팀 모두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우리가 득점을 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그것 외에는 전체적으로 준비한대로 잘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홍명보 감독에게도 이번 무승부에 패하지 않은 안도감이 큰지, 이기지 못한 아쉬움이 큰지 물었다. 이에 대해 그는 “이기지 못해 아쉽다. 전체적으로 경기를 지배하면서 찬스도 많이 만들었고 흐름도 통제했는데 아쉽다”라고 했다.
전북전 전술적인 만족감에 대해서는 “시즌 초보다 전술적으로 많이 발전 중이다. 상대에 따라 미드필더를 다르게 둔다. 전반에는 이청용, 윤빛가람을 세웠고 후반에는 이동경을 세웠다. 원두재 등 로테이션도 잘됐다. 특히 상대 미드필더가 좋은데 오늘은 우리가 압도했다”라며 만족했다.
후반 막판 애제자 홍정호가 이동준의 결정적인 기회를 걷어낸 점에 대해서는 “제가 항상 가르쳐주던 것을 못하더니 오늘을 잘했다”라며 쓴 웃음을 지었다. 이어 “홍정호는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다. 우리도 마지막 골이 들어갔다고 생각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막아낸 홍정호의 판단력이나 리액션이 좋았다”라며 상대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승부는 아쉽지만 울산은 올 시즌 전북에 무패(1승 2무)를 기록 중이다. 이로써 지난 2년 간의 전북 트라우마를 깼다고 보는지 묻자 홍명보 감독은 “특히 우리 선수들이 전북과의 결과에 대해 어려움이 있었다. 결과는 후반 마지막 세트 플레이에서도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이 전북과 만나 경기를 전체적으로 통제하는 것을 원했고 주문했다. 오늘도 득점으로 이길수도, 실점으로 패배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팀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 흐름을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유지하고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라며 달라진 선수단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염원하던 우승을 위해서는 결국 전북을 다시 넘어야 한다. 홍명보 감독은 “스스로의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남은 10경기 중 하나의 경기였다. 많은 경기가 남았는데 그 경기에서 좋은 모습과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페이스를 유지해야 한다”라며 무패에 만족하지 않고 시즌 막판까지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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