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홍정호, "송범근 격려해줬어, 위기 잘 넘겼다"

이현민 2021. 9. 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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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호가 전북 현대를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전북은 10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51점 2위로 선두 울산과 승점을 4점 차로 유지했다.

경기 후 홍정호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다. 1점을 얻었지만, 우리는 3점을 원했다. 울산과 차이가 4점이라는 걸 인지하고 뛰다 보니 준비한 플레이가 잘 안 됐던 것 같다"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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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홍정호가 전북 현대를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전북은 10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51점 2위로 선두 울산과 승점을 4점 차로 유지했다.

경기 후 홍정호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다. 1점을 얻었지만, 우리는 3점을 원했다. 울산과 차이가 4점이라는 걸 인지하고 뛰다 보니 준비한 플레이가 잘 안 됐던 것 같다”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홍정호는 지난 5일 FC서울 원정에서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후반 23분 자기 문전에서 뼈아픈 자책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골을 뽑아내 전북에 값진 승리를 선사했다. 오늘도 변함없었다. 전반 초중반에 흔들렸던 골키퍼 송범근이 멘탑을 잡을 수 있게 도왔다. 그리고 울산의 계속된 공격에 자물쇠를 채웠다. 후반 막판 이동준의 헤딩슛이 골라인을 통과하려던 순간 몸을 날려 걷어냈다.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그는 “전반부터 울산 선수들이 공간을 노렸다. 전반이 끝나고 선수들과 '원두재가 킥으로 뒷공간에 때려 넣는다. 이 점을 조심하자'고 했다. 이동준의 슈팅 장면은 볼이 문전으로 향할 것 같아서 예측하고 뛰어가서 막았다”고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송범근에 관해 “경기 전에 범근이가 골문 앞에 잔디가 파여 있다고 하더라. 계속 압박이 오면서 흔들렸다. 전반 끝나고 얘기했다. 경기 중에 계속 ‘잘할 수 있다’, ‘좋다’고 격려해줬다. 아무렇지 않게 위기를 잘 넘겼다. 끝나고 범근이가 한 골 막아준 것을 고맙다고 했다”며 웃었다.

이날 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현장을 찾아 양 선수들을 지켜봤다. 홍정호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대표팀 선발에 관해 묻자 홍정호는 “현재 대표팀 수비진이 잘하고 있다. 감독님이 원하는 스타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잘하면 좋은 기회가 오겠지만, 솔직히 대표팀 생각은 안 하고 있다”고 솔직히 심경을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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