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선방' 홍정호 "이동준 슈팅, 끝까지 쫓아가 클리어했다"   [울산톡톡]

서정환 2021. 9. 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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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홍정호(23, 전북)의 엄청난 수비가 전북의 패배를 막았다.

홍정호가 포기했다면 그대로 전북이 패하는 순간이었다.

홍정호는 "20세 대표팀에서 홍명보 감독님과 만나서 많은 것을 배웠다. 감독님이 수비에 대해 하나도 빠짐없이 가르쳐주셨고 많이 성장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래도 다음에 만나면 전북이 이길 것"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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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울산, 서정환 기자]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홍정호(23, 전북)의 엄청난 수비가 전북의 패배를 막았다. 

전북은 10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29라운드’에서 울산현대와 0-0으로 비겼다. 2위 전북(승점 51점)은 선두 울산(승점 55점)과 승점 4점 차를 유지했다. 

수훈선수는 홍정호였다. 그는 후반 36분 종아리에 경련이 일어 위기를 맞았다. 전북이 이미 교체카드 3장을 모두 소진한 상황이었다. 홍정호는 끝까지 뛰면서 결정적 선방을 했다. 

특히 후반 막판 이동준이 빈 골대로 한 헤딩슛을 홍정호가 끝까지 달려가서 걷어냈다. 홍정호가 포기했다면 그대로 전북이 패하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홍정호는 “많이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승점 1점을 얻었지만 3점을 원한 경기였다. 4점차라는 승점 차를 생각하고 경기에 임해 선수들 부담감이 컸다. 3점을 못 땄지만 1점을 얻어서 다행”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경기막판 결정적 수비에 대해 홍정호는 “이동준이 헤딩하면서 골대를 가는 공을 클리어했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안일한 상황에서 패스를 허용했다. 이동준 타이밍이 빨라서 바로 쫓아간 것이 잘 걸렸다”며 기뻐했다. 

옛스승 홍명보 감독에게 실력을 보여준 것도 짜릿했다. 홍정호는 “20세 대표팀에서 홍명보 감독님과 만나서 많은 것을 배웠다. 감독님이 수비에 대해 하나도 빠짐없이 가르쳐주셨고 많이 성장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래도 다음에 만나면 전북이 이길 것”이라며 웃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울산=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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