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된 尹 "입건하라 하십시오..망신주기식 압수수색"

이승국 2021. 9. 1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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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총장직에서 사퇴한지 6개월 만에 피의자 신분이 된 윤석열 예비후보는 '고발 사주' 의혹을 악의적 공작 프레임으로 규정하고 연루 의혹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공수처의 압수수색에 대해선 '보여주기식, 망신주기식'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대상 '국민 면접'에 참여한 윤석열 예비후보는 '고발 사주' 의혹 관련 질문에 "전혀 몰랐다"며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언론에 보도된 고발장에 대해서도 검사가 작성했다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의혹을 '공작'으로 규정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검찰총장이 국회의원 백수십 명이 있는 정당을 사주를 했다는 것 자체가 벌써 굉장히 악의적인 공작 프레임이고요."

만약 관련 의혹이 명확하게 사실로 확인된다면 대국민 사과 의향이 있다면서도, 지시 정황이 드러나면 사퇴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가정을 전제로 답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면접을 마친 뒤 윤 후보는 김웅 의원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놓고 '야당 탄압'이라는 주장이 나온다고 하자, 자세한 내막은 모른다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자기들 사건에 대해서는 안 하고 뭉개고 이러다가 좀 보여주기식의, 망신주기식의 이런 압수수색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런 말이 나오지 않겠나."

공수처가 자신을 피의자로 입건한 것에 대해선 "입건하라고 하십시오"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윤 후보 캠프는 "정치 공작의 피해자인 윤 후보를 피의자로 만드는 것을 보고 국민들은 어이없어 할 것"이라며 "윤 후보 이미지를 손상시키려 여권과 검찰, 공수처가 혈안이 돼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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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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