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삼성, 접전 끝에 2-2 무승부..KT 60승 선점은 다음 기회로

최민우 2021. 9. 10. 21: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위 KT와 3위 삼성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이 났다.

KT와 삼성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KT의 시즌 전적은 59승 39패 2무, 삼성은 57승 45패 4무가 됐다.

KT는 60승 선점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 선수단. 대구|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대구=최민우 기자] 1위 KT와 3위 삼성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이 났다.

KT와 삼성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KT의 시즌 전적은 59승 39패 2무, 삼성은 57승 45패 4무가 됐다. KT는 60승 선점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선취점을 올린 건 KT다. 삼성 선발 마이크 몽고메리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1회초 선두타자 조용호와 황재균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무사 1,2루가 됐다. 강백호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2루 주자 황재균이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유한준의 땅볼 때 조용호가 홈을 밟아 기선제압에 성공한 삼성이다. 이후 양팀 선발 투수들이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무득점 이닝이 이어졌다.
삼성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 제공 | 삼성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삼성 몽고메리가 심판에게 거세게 항의하다 퇴장됐다. 4회초 2사 후 장성우를 상대할 때, 몽고메리는 12초룰을 어겨 주심에게 경고를 받았다. 당시 몽고메리는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장성우를 아웃시키고 더그아웃으로 향하던 중 심판에게 돌진했다. 동료들은 황급히 몽고메리를 붙잡고 말렸다. 하지만 그는 화를 삭이지 못한채 심판에게 로진백을 던지고 유니폼을 벗어 던지는 등 비신사적인 행동을 이어갔다. 결국 심판은 몽고메리를 퇴장시켰다.
삼성 구자욱. 대구|연합뉴스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삼성은 더 집중력을 발휘했다. 바뀐 투수 노성호가 5회초를 실점없이 마친 뒤, 말 공격 때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구자욱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든 뒤, 피렐라의 볼넷 강민호의 2루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역전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오재일의 내야 땅볼 때, 3루에 있던 피렐라가 홈을 밟아 2-1로 앞서 갔다.
KT 제라드 호잉. 연합뉴스
KT도 저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7회 1사 후 제라드 호잉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역전 찬스는 놓쳤지만, 경기 균형을 맞추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양팀은 득점을 내지 못했고, 결국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miru0424@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