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대구 문화축제 잇따라 개막
[KBS 대구] [앵커]
코로나로 주춤했던 문화축제들이 방역수칙 속에 재개되며 지역 문화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대구 대표 문화축제인 대구국제오페라축제와 대구사진비엔날레가 오늘(10일) 동시에 개막해 다가오는 가을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입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오늘(10일) 개막해 59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지난 해 코로나 여파로 취소되면서 2년 만에 열리는 축제에서는 푸치니의 '토스카' 등 6개의 메인 오페라가 무대에 오릅니다.
특별히 이번 축제는 개관 18년 만에 전 좌석이 교체되고 음향 환경도 개선되는 등 공연장 환경이 좋아진데다, 처음으로 대구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이 협연하는 등 프로그램도 한층 풍성해졌습니다.
[정갑균/대구오페라하우스 예술감독 : "예술로서 많이 감동을 받으시고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예술로서 극복할 수 있는 아름다운 시간이 되시기를…."]
아시아 최대 사진축제인 대구사진비엔날레도 오늘부터 11월 2일까지 두 달간 펼쳐집니다.
32개국, 작가 351명의 작품 수백 점이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대구예술발전소, 동대구역, 청라언덕 등 대구 곳곳에서 시민들에게 선보입니다.
[김형국/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 : "시민 접근성 또 저희들이 많이 확대를 했습니다. 시민들께서 편하게 이렇게 지나가시면서 사진을 가까이 하실 수 있는 시민 속의 전시가 안 되겠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다음 달 15일부터 45일간 대구 대표 교향악 축제인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가 펼쳐지는 등 방역수칙 속에 문화축제가 속속 재개되며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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