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선글라스야, 카메라야?"..30만원대 '이 안경' 누가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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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글로벌 선글라스·안경 브랜드 레이밴(Ray-ban)과 손을 잡고 스마트 안경 '레이밴 스토리'를 내놨다.
페이스북의 스마트 안경이 시장 확대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페이스북이 9일(현지 시간) 미국, 영국 등 6개 국가에 스마트 안경 '레이밴 스토리'를 출시했다.
스마트폰의 앱과 연동해 곧바로 휴대전화에 저장하거나 페이스북에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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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스마트 글래스는 못 생겼다? 페이스북이 만든 건 다르다!”
페이스북이 글로벌 선글라스·안경 브랜드 레이밴(Ray-ban)과 손을 잡고 스마트 안경 ‘레이밴 스토리’를 내놨다. 가격 또한 30만원대로 저렴하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관련 기능은 없지만, 사진·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없는 디자인이 강점이다. 페이스북의 스마트 안경이 시장 확대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페이스북이 9일(현지 시간) 미국, 영국 등 6개 국가에 스마트 안경 ‘레이밴 스토리’를 출시했다. ‘레이벤 스토리’는 사진·동영상 촬영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능은 탑재하지 않았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레이벤의 유튜브에 직접 출연해 “당신의 관점에서 세상을 쉽게 포착, 공유하는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제품을 소개했다.
500만 화소의 카메라가 프레임 양쪽에 탑재돼 버튼이나 음성 호출만으로 사진을 찍는다. 기기에는 30초 분량의 비디오 30여개와 500여장의 사진이 저장된다. 스마트폰의 앱과 연동해 곧바로 휴대전화에 저장하거나 페이스북에 공유할 수 있다. 내장 스피커를 활용해 음악을 듣거나 전화를 받는 것도 가능하다.
장점은 가격이다. 스마트 글래스임에도 299달러(한화 34만원)부터 시작한다. 레이밴 특유의 디자인을 적용해 3개 프레임, 3가지 색상, 6개의 렌즈 타입으로 20개 넘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충전은 선글라스 케이스로 가능하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촬영 시 전면의 LED가 반짝이며, 전원을 끄면 촬영 등 모든 기능은 정지된다.
페이스북과 레이밴은 사진가, 디자이너, 디제이 등이 실생활에서 사용 중인 모습을 소개하기도 했다. 일상에서도 스마트 안경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마크 주커버그는 레이밴 스토리를 소개하며 “오랫동안 안경이 ‘넥스트 컴퓨팅 플랫폼’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 믿어왔다. 사람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열어줄 것”이라며 “더 이상 휴대전화가 중심이 아닌 세상의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라 말했다. 스마트 안경이 ‘신기한 기기’가 아니라, 스마트폰 다음을 이을 하드웨어 플랫폼으로서 미래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페이스북은 ‘메타버스(Metaverse)’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하며, 차세대 ‘스마트 기기’ 강자로서 야심을 내비치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초월’ 등을 뜻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 세계를 의미한다. 기술적으로는 가상과 현실을 통함할 AR안경, VR헤드셋 기기 등이 중요 하드웨어로 여겨진다.
페이스북은 VR헤드셋, 스마트 글래스 등을 ‘넥스트 스마트폰’으로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VR헤드셋 ‘오큘러스 헤드셋2’는 4분기에만 110만대가 팔리는 등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페이스북은 2014년 신생 스타트업 오큘러스를 30억 달러(3조 4000억원)을 들여 인수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달 24일 SK텔레콤과 손잡고 국내에 출시한 뒤 일주일 만에 1만여대가 넘게 팔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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