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를 향하여 外 [새책]

2021. 9. 1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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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0%를 향하여

소설가 서이제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 영화를 전공한 작가의 첫 책엔 영화를 사랑하는 청춘들이 등장한다. 필름의 종말 이후 매체의 변화는 과거와 현재가 뒤섞인 기묘한 시간대를 형성하고, 작가는 비선형적으로 전개되는 소설적 장소를 이 시대 청춘의 조건으로 제시한다. 문학과지성사. 1만4000원

팔꿈치를 주세요

1년에 한 권 국내 작가들과 엮는 ‘큐큐 퀴어 단편선’의 네 번째 책. 소설가 황정은, 안윤, 박서련, 김멜라, 서수진, 김초엽 등의 단편이 실렸다. 코로나19로 많은 것이 변한 세상에서 젠더, 인종, 계급의 문제를 끌어안은 채 꿋꿋이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한다. 큐큐. 1만3000원

세 발로 하는 산책

배우 문소리가 15년 넘는 세월을 함께 하고 있는 반려견 ‘달마’를 주인공으로 엮은 책이다. 진돗개 남매 달마, 보리와의 첫 만남부터 달마가 다리 하나를 잃고 난 이후의 이야기까지 생생하게 담겨 있다. 장애견, 나아가 장애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오해와 편견에 대해 돌아보게 한다. 마음산책. 1만4000원

미각의 번역

독일의 유명 영화감독 도리스 되리가 쓴 첫 에세이로, 요리와 음식에 대한 책이다. 작가는 어린 시절 경험한 음식에 대한 다채로운 추억을 맛깔나게 꺼내놓는다. 식도락 경험뿐만 아니라 ‘먹는 행위’가 세상을 이해하는 통로이며 날것의 생을 감각하는 일임을 환기한다. 함미라 옮김. 샘터. 1만6500원

달콤한 복수 주식회사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등을 쓴 요나스 요나손의 장편소설.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미술품 거래인 ‘빅토르’를 상대로 그에게 상처받은 전 부인과 양아들이 통쾌한 복수극을 벌인다. 복수 대행 회사의 CEO가 나타나 ‘복수 견적’을 짜준다. 임호경 옮김. 열린책들. 1만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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