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서 온 프레디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가 꿈"
【 앵커멘트 】 이역만리 아프리카 콩고에서 날아온 고교생 농구 선수 프레디가 최근 열린 국내대회에서 외국인 선수 최초로 MVP를 거머쥐었는데요. 김치도 좋아하지만 농구가 더 좋다는 프레디의 꿈은 한국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안녕하세요. 저는 프레디입니다. 휘문고등학교 농구선수입니다. 반갑습니다."
2003년에 콩고민주공화국에서 태어난 프레디는 키 203cm 센터로 서장훈과 현주엽을 배출한 휘문고의 선택을 받고 2년 전 한국으로 날아왔습니다.
프레디는 최근 끝난 대회에서 휘문고를 정상으로 이끌며 믿음에 보답했고, 빼어난 활약으로 외국인 선수 최초 MVP에 선정됐습니다.
김치를 좋아하는 프레디는 먹성만 봐도 이젠 한국사람 다 됐습니다.
▶ 인터뷰 : 프레디 / 휘문고교 선수 - "김치볶음밥 좋아해요. 치즈 돈가스도 좋아해요. 김치찌개 너무너무 매워요."
힘과 탄력은 좋지만, 아직 슛 거리가 짧은 프레디는 국가대표 출신 송영진 코치의 조련을 받으며 성장 중입니다.
▶ 인터뷰 : 프레디 / 휘문고교 선수 - "저는 아직 높은 레벨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조금 더 노력해야 합니다."
프레디는 콩고에 있는 부모님과 형제 12명, 여동생 2명의 대가족과 생이별 중이지만, 꿈을 위해 그리움은 잠시 접었습니다.
- "프레디 꿈은 국가대표 농구선수입니다. 열심히 할게요. 감사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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