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에 팬에게 말 건 빅리거? 10살 소년과 특별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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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 내야수 조이 보토가 특별한 사연으로 감동을 안겼다.
메이저리그 공식 SNS는 8일(한국시간) 영상 하나를 게재하며 "조이 보토는 그라운드 밖에서도 레전드"라고 소개했다.
보토는 200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신시내티의 현역 레전드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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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신시내티 레즈 내야수 조이 보토가 특별한 사연으로 감동을 안겼다.
메이저리그 공식 SNS는 8일(한국시간) 영상 하나를 게재하며 "조이 보토는 그라운드 밖에서도 레전드"라고 소개했다. '볼리스포츠'의 야구 중계 영상 클립 안에는 보토가 야구장에 초대한 특별한 손님과 보토의 대화가 들어 있었다.
보토는 최근 신시내티의 열렬한 팬인 10살 소년 에반 로치를 야구장에 초대했다. 암 투병 속에서도 보토의 초대에 응한 로치는 가족들과 함께 신시내티 홈구장인 그레이트아메리칸필드를 찾았다.
이날 첫 타석을 앞두고 대기 타석에 있다가 포수 후면석에 앉은 로치를 찾아간 보토는 그물 너머로 "만나서 반가워. 와서 고맙다. 여기에 계속 앉아 있다면 우리는 경기 내내 이야기를 할 거야. 나에게 조언하고 싶은 게 있다면 언제든 환영해. 만나서 정말 반갑다"고 말했다. 로치는 기쁜 표정으로 미소지었다.
보토는 로치에게 말을 걸었을 뿐 아니라 그와 기념사진을 찍으며 10살 소년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로치는 보토가 동료들과 함께 직접 고르고 사인한 선물 백을 받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를 비롯해 현지 매체들은 보토의 선행을 지켜보며 "보토는 젊은 선수들이 야구장에서 팬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보토는 팬들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 그는 일관되게 야구장에서 모범이 되는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보토는 200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신시내티의 현역 레전드로 자리잡았다. 2010년 시즌 MVP를 차지했고 올스타에는 6차례나 출장했다.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다 올해는 111경기 29홈런 86타점 타율 0.269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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